약으로 시작하는 아침.
위 내시경을 하고 나서야
안심이 되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역류성 식도염이 있다고 한다.
밀가루를 피하라는 비보를 접했지만,
커피는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로가 되었다.
그래서 아침은 죄책감 없이 커피와
처방받은 약을 따로 먹었다.
점심은 젓가락은 꺼내지도 않고
며칠 전 먹었던 인도 카레를 덮밥으로 먹었다.
조카 사랑 이모의 깜짝 방문은 빈손이 아니었다.
조카의 최애 과일 스벅 딸기 우유에 딸기 도넛
당이 200% 충전되었다.
저녁은 담백하게
야채 된장찌개와
완전식품 돈가스를 구웠다.
책상에 가만히 앉아서 일하니 손이 시린
오늘 저녁은 무얼 먹는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