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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틀멜로우 Jan 15. 2021

음식일기.

요즘 내 친구들.

소의 해에 상승한 나의 돼지력.

도치맘의 표본인 우리 여사님께서

나를 보고 걱정된다는 말에

때늦은 반항심과 변명만 늘어놓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거울 속에 비치는 내 모습을

알면서도 무시하고 싶었다.


하루 종일 집에서 몇 걸음 안 걸으며,

밥도 챙겨 먹으며

간식을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틈틈이 아주 잘 챙겨 먹었다.


때가 되었다.

시작해보자.


아침과 점심으로 챙겨 먹는 나의 친구들

닭 가슴살, 양파, 버섯, 양배추, 당근, 브로콜리.

씻고 자르고 볶고

식단 조절도 참 부지런해야 하는 거였어..


식단 조절하고 첫 주말이 되었다.

벌써 위기지만 작심삼일이 끝이 나면

다시 작심을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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