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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론빵 Mar 03. 2021

1. 에필로그

좋아하는 것을 왜 취미로만 둬야 해?

좋아하는 것을 왜 취미로만 둬야 해?


처음에는 몰랐다.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 두어야 한다는지.

그저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용기가 없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리저리 돌고 돌아 그 좋아하는 그림을 그것도 미술사를 배우겠다고 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런데 학기 시작과 동시에 좋아하는 것을 취미로 둔 사람들이 뼈저리게 부러워졌다.

좋아하는 것을 배우러 왔더니 잘하지 못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도망가거나 돌아갈 길이나 방법은 찾지 못했는데.


그래서 좋아하는 것을 최대로 '이용'하여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 좋아하는 그림을 질릴 때까지 보러 다녀 보자. 학교에서 하는 연구와 다르게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직접 보고 그 하루를 써보자.

그 시작이 바로 이 글이다.


전시회 가는 것이 취미인 사람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 혹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

그냥 남들이 가길래   가보는 사람


누가 읽던 상관없었다. 그저 전시회 가는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느껴지는 무료함을 잠시나마 잊게 하고 전시회까지 가는 그 여정을 함께하기 위한 글

그리고 미술 공부하는 사람은 도대체 이 전시가 왜 감동적이라는 거지?라는 궁금증에 답을 하고 싶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어 한국 미술과 아시아 미술 작품에도 우리에게 익숙한 데이비드 호크니, 데미안 허스트와 같은 작가들이 있다고 적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바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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