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급부상 네이버의 위기, 현재 포털사이트 순위는?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무언가를 검색할 때 <야후(야후! 코리아)>라는 포털사이트를 이용했다. 그 당시 네이버와 다음에 견줄만한 강력한 포털사이트 중 하나였던 야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흔적이 사라진 지 오래다. 1997년 7월 처음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받은 야후는 현재의 네이버와 같이 블로그, 지식검색 서비스, 야후 꾸러기 등의 서비스를 통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갔다. 어렸을 적 야후 꾸러기를 통해 어린이 전용 콘텐츠들을 즐겼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지 자연스럽게 야후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고, 기억 속에서도 사라지게 되었다. 라이코스라는 사이트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러한 대형 포털사이트들이 망하고 지금은 기억 속으로 사라져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야후, 라이코스, 다음 등의 쟁쟁한 포털사이트들이 경쟁을 펼치던 시기에 네이버가 급부상하면서 포털 분야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네이버가 급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식 검색 서비스 "지식인(지식IN)" 덕분이다. 네이버는 1997년 12월부터 포털 사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를 시작할 당시에는 다음이 포털 사이트의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그 뒤를 야후가 이어가고 있었으며, 급격하게 성장하는 네이버는 이 둘을 추격하며 3위의 자리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자신이 후발주자인 것을 너무나도 잘 알았고,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끊임없이 고민했다. 거기에 대한 해답은 포털 사이트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 중 하나인 검색에 대한 품질을 높이는 것.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동시에 킬러 콘텐츠인 지식IN을 활성화시키면서 2003년에는 검색 분야에서 1위를, 2004년에는 포털 사이트 분야에서 1위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현재 국내 포털 사이트의 순위는 네이버, 구글, 다음 순으로 나타난다. 2020년 1월 1일~9월 14일의 전체 카테고리의 검색 트렌드 데이터에 따르면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58.52%,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32.83%,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6.89%로 나타난다. 과거를 되짚어보면 다음이 차지했던 포털사이트 1위의 자리를 현재는 네이버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2위 기업 야후는 2000년 이후 태어난 세대에게는 미지의 기업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 현재 굳건히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도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차별화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불과 몇 년 전인 2016년만 하더라도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0.8%였다.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85.8%였으며, 다음의 검색 점유율은 11.6%였다. 하지만 2020년의 현재에는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32.83%에 육박한다. 2017년부터 5.5%의 점유율로 무섭게 따라붙기 시작하더니, 2018년에는 다음의 검색 점유율을 뛰어넘어 22.8%의 점유율을 차지하게 되었다. 독점 상태에 가까웠던 네이버에게 무서운 경쟁자가 생긴 것이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네이버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현재의 자리에서 더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는 네이버에게도, 포털사이트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도 좋은 방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네이버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테고, 소비자들은 더 나아진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사 알다가도 모르겠다. 10년 뒤에는 국내 포털 사이트의 점유율이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네이버와 구글은 10년 뒤에도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신흥 포털 기업이 나타나서 과거 네이버가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1위의 자리를 차지할지가 관전 포인트이지 않을까. 결과는 직접 살아가면서 느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 같다. 이에 대한 결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