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인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는 타인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2. 타인이라는 자극 없이는 누구도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만들어갈 수 없다.
3. 우리는 모순을 앎에도 기꺼이 모순을 택할 수밖에 없는 존재.
4.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하나를 포기할 줄 안다는 것.
5. 성을 넘어 모든 유형무형의 폭력으로 소외된 존재에 대한 성찰과 연민.
6. 우리는 삶에 단일성을 부과하기 위해 삶의 일부분을 선별하고 때론 조작한다.
7. 하지만 자아는 세대를 통해 분화된 모든 가능성의 집합이며 성장과 환경에 의해 몇 가지만 발현될 뿐이다.
1.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반복하다 보면 하나의 관조가 움튼다. 진정한 가치는 효율이 나쁜 행위를 통해서만 발견되기도 한다.
2. 타인의 다름은 정신역동을 일으키며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를 존재 자체로 사랑할 수 있을 때 자기를 넓힐 수 있다.
3. 과학과 철학의 통섭, 우리는 보이는 것을 믿고 봤다고 믿는 것을 기억하지만 '보는 것'은 보는 '것'이 아니다.
4. 내가 보고 싶거나 원하는 코스모스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코스모스를 바라봐야만 지금의 코스모스를 이해할 수 있다.
5. 우리의 존재는 우주적으로 너무 작고 하찮지만 우리는 우주에 존재했던 별들의 흔적이며 드넓은 우주에서 우리가 거주하는 지구와 인간이라는 생명체는 하나뿐이기에 더욱 귀중하다.
1. 인간은 우주적 관점에서 아주 보잘것없는 존재지만 그것조차 수많은 관점 중 하나 일 뿐이다.
2. 과학은 편리성의 유혹에서 빠져나와 기존에 구분 지은 선을 지워나가는 일이자 자신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복잡성을 바라보는 방법.
3. 행복에 대한 열망보다 비참할 자유.
4.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선택을 잘못할 수 있으며 틀렸다는 것을 알아도 대안을 떠올릴 수 없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인간의 본질이다.
5. 실재는 사라져도 그것을 하고자 했던 것은 영원히 남는다.
6. 삶은 알 수 없는 질문의 연속으로 우리를 무력감에 빠뜨리며 순간의 행복은 뒤늦게 반짝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