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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hini Dec 29. 2023

2023년 뿌듯했던 일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정 독서 모임 2번 맡아서 발제하기

브런치 작가 승인되고 에세이, 그림노트 쓰기

서울에서 처음으로 벚꽃놀이 (여의도, 석촌호수)

아침마다 나의 핵심가치, 목적의식, 하루 목표 쓰고 실천하기

자기 전 하루 독서 리뷰, 하루 목표 달성 쓰기

공모전 4번 당선, 첫 전시부터 4번째 전시

월간지 월간 에세이 9월호, 이달의 에세이 게재

나를 글과 말을 통해서 마구마구 표현하기

1년 동안 책 76권 읽기

매달 말일마다 읽은 책 복기 정리

블로그 1일 1포, 일조회수 최대 584

블로그 체험단 13번 선정

tci검사 워크샵 교육 이수 구매 자격 취득

성인 되고 마음 맞는 친구 사귀기

성인 이후 가족이 아닌 공동체에서 소속감 느껴보기

평일, 주말, 휴일 구분 없이 똑같은 시간 기상

생각노트 아카이브 꾸준히 업데이트

그림엽서 만들어서 소소한 편지 쓰기

결이 다른 사람과 만나서 웃으며 대화해 보기

흉통이 느껴질 때까지 뛰어보기

독서모임 오도독 송년회에서 최다 참석자 상장 받기

수용할 수 있는 다름 발견하며 세계관 넓히기

부정적인 감정은 영감으로 가져와 글, 그림으로 승화하기

습관을 빌려 뇌의 에너지 비축분 쌓기

그동안 인생의 행복 그래프 그려보면서 나의 행복 포인트 찾아 기록하기

내가 느끼는 소소한 행복을 일상에 심어놓기

오랫동안 연락 못했던 친구들 만나기

좋은 것과 좋아 보이는 것, 원하는 것과 물리적으로 필요한 것 의식적으로 구분하기

나를 꾸짖지 않고 아이처럼 너그럽게 대하는 연습

서울에서 입맛 저격 식당 찾기

더현대 현장 웨이팅하고 연말 분위기 즐겨보기

사랑하는 가족들과 연말 여행 (~24.1.1)




어릴 적 철이 빨리 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철이 들지 않아서 지금은 제일 철없는 어른이 됐는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부딪치고 때론 합쳐지며 변모하는 나를 관찰하는 요즘, 모서리가 닳고 나면 본질만 남는 걸까. 아니면 새로운 모양이 탄생할까.

우리는 숙명처럼 하나의 키워드를 갖고 태어나며 뭘 하든 그 꼬리표가 따라붙기 마련이다. 난 무엇을, 그리고 왜 그렇게까지 이해하고 싶은 걸까.

여전히 궁금하고 알고 싶은 게 너무 많다!


한 해 동안 함께해 준 분들과 앞으로 함께할 분들께도 미리 감사하며 2023년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내년엔 나에게 조금 더 솔직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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