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
지난 6주 동안 주말 저녁 TV 앞을 떠나지 못하게 했던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끝났습니다.
송희구 작가님의 원작 소설과 비교해 보면 많은 부분이 바뀌긴 했습니다.
원작에서 느꼈던 감동도 컸지만,
드라마를 통해 추가된 리얼리티가 더해지면서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김낙수를 설명하는데, 김낙수 본인은 없습니다.
서울에 자가 아파트가 있다는 것.
대기업에 다닌 다는 것.
그리고 회사에서는 부장이라는 것.
모두 사회가 그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기준일 뿐,
김낙수 그 자신의 본질은 아닙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김부장, 송과장, 정대리, 권사원.
각자 개개인의 삶을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일깨워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김부장의 삶에 초점을 맞추어,
직장인 모두가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은퇴라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준비해야 하는지?
은퇴 준비만큼 중요한 삶의 본질은 무엇인지?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무척 유익한 드라마였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드라마는 끝났지만,
김낙수 부장이 알려준 본인만의 인생을 찾아가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낙수 부장님.
존경합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6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