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는 그 누구라도
너라는 사람을 허트할 자격은 아무도 주지 않았고
설령 그렇다 한들
너라는 사람의 가치는 일말의 손상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줘?
마치 말야
나도 모르게, 내 주머니있던 돈이 땅에 떨어져
누군가도 모를,
심지어 거기에 지폐가 떨어졌다는 것도 모르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여러번 밟혔다 해도,
그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듯이.
내가 좋아했고 아꼈던 너
좋았던 그 사람이고 여전히 너는
그저 한 순간, 인생의 한 장면에 있던 너의 모습이
너를 완전히 드러내는 증명사진
또는 아주 잘 그려진 자화상이 아니듯이 말야
어떤 상황이 와도 내 자신만은 의심하지 말것
나는, 너는 항상 틀리지 않았어
분명히 그랬을 만한 이유가 있었을거고 고민했을거야
믿어 의심치 않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