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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밍 Jan 27. 2023

#3. 상처받은 30대의 그녀에게


나 또는 그 누구라도

너라는 사람을 허트할 자격은 아무도 주지 않았고

설령 그렇다 한들

너라는 사람의 가치는 일말의 손상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줘?


마치 말야

나도 모르게, 내 주머니있던 돈이 땅에 떨어져

누군가도 모를,

심지어 거기에 지폐가 떨어졌다는 것도 모르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여러번 밟혔다 해도, 

그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듯이.


내가 좋아했고 아꼈던 너

좋았던 그 사람이고 여전히 너는


그저 한 순간, 인생의 한 장면에 있던 너의 모습이

너를 완전히 드러내는 증명사진

또는 아주 잘 그려진 자화상이 아니듯이 말야


어떤 상황이 와도 내 자신만은 의심하지 말것

나는, 너는 항상 틀리지 않았어

분명히 그랬을 만한 이유가 있었을거고 고민했을거야

믿어 의심치 않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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