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상파 3사, 종편 3사의 메인 뉴스가 논쟁적 사안을 어떤 뉴스 프레임으로 보도하는지 비교·분석하는 블로그입니다.
※ 오늘은 TV조선과 채널A만이 메인 뉴스에서 윤미향 의원 관련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 오늘(30일) 오전 조선일보는 【윤미향 "내 딸, '김복동 장학생'으로 대학 입학했다"】이라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미향 의원이 사실이 아니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하는 글을 올리자 【'딸이 김복동 장학생' 논란되자...윤미향 "할머니가 준 용돈이란 의미"】라는 후속 기사를 오후에 보도한바 있습니다.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2년에 올린 SNS 글이다.
-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으로 경희대 피아노과에 입학한 김 모 양이 '나비기금'에 기부했다는 내용이다. 김모양은 윤의원의 딸이다.
- 표현만 보면 고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 하지만,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이 생긴 시점은 2016년이었다. 김 할머니가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에게 써달라"며 5000만원을 정대협에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 윤 의원이 글을 올린 2012년과는 4년이나 차이가 나면서 시작되지도 않은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을 어떻게 받았다는 것인지 논란이 일었다.
-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자신의 SNS에 "해당 표현은 김복동 할머니가 제 자녀에게 준 용돈이라는 의미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그러면서 김복동 할머니가 대학 등록금에 보태라며 돈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이 담긴 SNS 글을 덧붙였다.
- 남인순 의원은 지난 22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미향 의원의 개인 계좌 모금 내역을 공유했다.
-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윤 의원 명의 계좌 별로 억 단위 등이 입금된 내역을 표로 정리한 문서를 보여줬다"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 설명을 들은 이해찬 대표도 남 의원 보고 이후 윤 의원을 두둔했다.
- 남 의원은 1994년부터 17년 동안 한국여성단체에서 활동하며 윤 의원과 동고동락했다.
- 남 의원은 윤 의원의 기자회견 시점과 장소도 함께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통장내역을 보고받은 민주당 지도부도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김웅 미래통합당 의원은 "사용처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면, 횡령으로 추단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있다."고 했다.
-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의혹이 모두 해소된 건 아니다.
- 딸이 기부했다는 나비기금이 윤 의원 개인 계좌로 들어갔는데 자금을 횡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 가수 이효리 씨 등이 기부한 나비기금은 2013년 6월 전까지 정대협 법인명의가 아닌 윤 의원의 개인계좌로 모금을 받아왔다.
- 윤 의원은 자신의 계좌에 있던 나비기금은 목적사업에 맞게 쓴 뒤, 잔액을 2016년 1월 정대협 계좌로 입금했다고 해명했다.
- 민주당은 검찰수사를 지켜보자고 했다.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 "검찰의 조사가 빠르고 철저하게 이뤄지길 바랍니다."
- 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SNS에 윤 의원의 회견 전문을 첨부한 뒤, "비판하더라도 읽어 보고 나서 하자"고 엄호했다.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검찰수사가) 부족하다면 국정조사, 아니면 국민이 나서서라도 윤미향 국회의원 퇴출운동을 벌여야 할 그런 사정인 것 같습니다."
- 통합당 김웅 의원 역시 "흥건한 땀이 아니라 증빙 자료를 제시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회견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 파기 가능성은 언급하지 않았고, 이에 뉴욕증시는 회견 직후 반등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절차를 '시작한다'고만 했고, 당장에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 또 관세와 비자 문제만 잠깐 언급했을 뿐, 특별지위 전부를 박탈한다는 건지, 일부 혜택만 없애겠다는 건지도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다.
-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단 특별지위 박탈 방침을 발표만 해놓고, 대선 때까지 중국을 향해 강한 발언들을 내놓으면서 실제 행동은 유보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 중국 관영매체들도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이 두렵지 않다, 미국이 더 손해를 입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한판 붙어보자는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 홍콩에 있는 1천3백여 개 미국 기업도 타격받는 건 마찬가지니 미국이 섣불리 움직여진 않을 거라는 판단이다.
- 우려가 되는 것은 미·중 모두 자국 내 정치 상황과 맞물려서 먼저 피하면 지는 치킨게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다.
- [민신 페이/클레어몬트 매케나대 교수] : ″중국이 법을 발표할 때까지 6주에 서 8주 정도 기다리면 (미국은) 대응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있습니다. 가진 총알을 지금 모두 쏘면, 중국이 걱정할 게 없게 되겠죠.″
- 홍콩 문제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가치관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물러설 수 없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 동맹문제, 안보문제에 관한 한 미국을 대체할 대체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문제, 이슈에 대해선 우리가 굳건하게 우리의 입장을 가져야한다.
- 우리가 한미동맹에 치중돼 있기 때문에 동맹의 비중을 줄여서 중국쪽으로 가면 미중 사이 균형을 취할 수 있다는 ′균형 외교′를 주장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게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 어제 사드 부품 교체를 한 걸 놓고 우리 외교부가 중국에 사전 설명을 했다는 얘기도 있었고, 그 이후 중국 정부가 우리 정부에 대해서 상당히 강한 압박의 기류를 보였다는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 2년 반 전에, 우리 외교부쪽에서 중국쪽에 '3NO'라고 해서 사드를 더 이상 배치하지 않는다든지, MD(Missile Defense)를 안 하고 한미일 간에 군사 안보를 안 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해 왔는데, 이것이 우리가 중국에 대해서 그런 입장을 취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
- 미국이 중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겠다는 큰 전략적 판단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홍콩의 입지도 점차 줄어들 수밖에 없다.
※ ‘투키디데스의 함정’은 신흥 강국이 기존의 세력판도를 뒤흔들면,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패권국과 신흥국이 무력충돌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일컸는 용어
- 김홍업 이사장이 동교동계와 가까운 것과 달리, 김홍걸 의원은 2016년 민주당에 입당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해 왔다.
- 당시 국민의당을 선택했던 동교동계 원로들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이었다.
- [김홍걸 / 당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후보(지난달 9일)]: "저의 아버님 김대중 대통령님을 모셨던 분들이 정치 생명을 연장하려는 야심으로 민주당을 분열시키고 술수와 거짓으로 어머님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했습니다."
- 당내에는 오세훈, 유승민, 원희룡, 김세연 등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이 있는데, 김 위원장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 대상이 아니라는 뉘앙스다.
- 김세연 전 의원에게는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출마를 권유했다는 얘기도 전해지는데, 천억원대 회사 주식을 백지신탁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어 결단이 쉽지 않다고 한다.
- 홍정욱 전 의원도 관심인데, 지난해 딸이 마약 혐의에 연루돼 재판 중이라 쉽지 않을 거란 이야기도 많다.
- 윤석열 검찰총장도 김 위원장의 의중에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현역 검찰총장 신분이어서 정치와 연결시킬 명분과 고리가 약하다는 말도 적지 않다.
- 김 비대위원장의 책 '영원한 권력은 없다' 391페이지를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산다. 50년 정치인생을 통틀어 말하는 대답이다.
-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 여야 의원들 중에는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고, 집권 후반기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도 자신의 적자로 정권재창출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개헌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