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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긴편집장 Oct 05. 2020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Project #전우를 모집합니다

매거진 발행작가 : 긴편집장(https://brunch.co.kr/@knk1231/14/)
매거진 발행일 : 2020. 10. 05.


집에서 잃어버린 책, 책장 구석에 숨어있는 책을 찾아봅시다.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책을 소개하고 자랑합시다. 먼지를 제거하고 빛을 보게 하는 일. 책이 가장 기뻐할 것입니다. 문장은 다시 빛날 것입니다. 삶을 되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잃어버린 책을 우리 '함께' 발견합시다!!



   얼마 전에 잠자리에 들다가 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며칠 전부터 기획한 끝에 글로 옮겨본다. 바로 잃어버린 책 찾기 프로젝트!! 책장에 '짱박힌' 책들에게 갑자기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들을 어떻게 다시 읽을까 생각하다가, 브런치를 핑계 삼아 함께 읽어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하여, 며칠 전부터 오랫동안 프로젝트를 생각해 보았다. 일단 혼자 하는 것보다는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이왕이면 내가 가진 (얼마 안 되는) 책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가진 최대한 다양한 책과 함께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프로젝트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가장 큰 문제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이 프로젝트에 동참할까라는 문제. 에라 모르겠다. 아무도 동참하지 않으면 나 혼자라도 해야지.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잃어버린 책 찾기 프로젝트에 동참할 전우(파티원)를 모집합니다!! 이름하야 '잃어버린 책 발굴단' 모집!!


월리를 찾아라. 우리는 이제 책장에 숨겨진 월리를 찾을 것이다. 그동안 모른척해서 미안해.


프로젝트 주제 : 남들이 정말 보지 않을 것 같은, 당신 집안에 짱박혀 있는 책 발굴하기!


글쓰기 방식 : 브런치 매거진 글 1편 = 본인 책 인증 사진+책이 있는 위치 사진+책과 관련된 에피소드(입수 과정 및 구구절절한 사연)+제일 마음에 드는 구절 소개 및 그에 대한 자유로운 글쓰기+별점 매기기(별점은 재미있는 방식으로! ex) 인테리어 소품으로 5점 만점 중 5점, 잠들기 좋은 책으로 5점 만점 중 5점)

-샘플로 할 글 곧, 업로드할 예정(지금 열심히 낑낑대며 쓰고 있다)  


참가인원 : 남녀노소, 지역 국적 불문 무제한(선착순 20명)


참가방법 : 이메일이나 유선연락(전화연락,문자메시지,카톡)으로 참가 신청 후 본 매거진에 바로 글 등록(등록 후 온라인으로 조율)


참가조건 : 한국어로 글 쓸 줄 알면 무조건 매거진 등록(제가 외국어를 몰라요). 다만, 가능하면 최대한 정말정말정말 아무도 읽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정말정말정말 잘 모를 것 같은 책으로 선정(시집, 에세이집은 협의 후 가능)


참가기간 :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공모기간 내 매거진 등록(10월 27일 화요일까지 마감)


출판일정 : (운 좋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선정되면 그대로 진행, 떨어지면 필자가 편집장으로 있는 출판사(고요아침)에서 바로 출간!! 2020년 연내 발간 예정. 브런치북 프로젝트 결과 발표 후 바로 교정교열 및 디자인 예정.


작가우대 :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에 붙든 떨어지든 무조건 책으로 발간. 프로젝트에 붙으면 저자 인세는 돈으로 받고!! 떨어지면 책 10~20권 인세로 대체. 재판(2쇄)부터는 책 정가의 10% 인세 지급(협의 가능)

+앞으로 함께 글 써갈 전우로 커뮤니티 형성(이것도 인연인데 출판기념회도 하고, 자주 연락도 나누고 책도 함께 읽고 그렇게 커뮤니티를 만들어갑시다!! 또 모르죠. 시즌 2,3,4 이렇게 계속 글쓰기가 이어질지도. 말 그대로 '북-이웃사촌'을 만들어 갑시다!!)



내 인생의 팔 할은 마감이었다. 마감이 있어야, 쪼는 맛이 있어야 글 쓸 맛 난다. 자, 다 같이 마감에 시달려 봅시다!!

 


   작년부터 브런치를 하다 보니, 책 리뷰 글들을 심심치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글들이 브런치에 서식(존재)하지만, 대체로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책이나 영화(드라마) 리뷰, 일상 공유(+육아일기), 해외 체류 및 여행기. 특히 책 리뷰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쉽게 쓸 수 있으며,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문제는 리뷰되는 책들이 대체로 거기서 거기라는 것! 소위 말하는 베스트셀러 혹은 대중적으로 유명한 즉, 유행 타는 책들, 인기 있는 책들이 대체로 리뷰된다는 점이다. 그것도 물론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왕이면 구구절절한 사연과 함께 자기만의 유니크한 책을, 유니크한 감성으로, 유니크한 방식으로 책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당신을, 여러분을 기다리기로 했다.

   결국 숨어있는 책을 찾는 일은, 잃어버린 시간을 찾는 일이 될 테니까. 잃어버린 책에 대해 쓰면서 우리는 우리 삶을 되돌아보게 될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의미는 충분하지 않은가. 물론, 짱박힌 책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이번 기회에 <자기 집 책 발굴단>이 되어봅시다!!

   고도(Godot)를 기다리는 심정으로, 연인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구원자를 기다리는 간절함으로 당신이 어여삐 오시기를!!



ps : 혹시 주변에 발굴단으로 참전하실만한 분 계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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