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발행작가 : 도원(https://brunch.co.kr/@ching830/15)
매거진 발행일 : 2020. 10. 23.
이것은 책인가 사전인가? 다른 사전들과 함께 꽂혀있기엔 아깝고, 소설 끄트머리 정도에 슬그머니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할 것만 같은 그런 책. 얇은 두께에 담긴 몇 겹의 시간들을 만날 수 있는 책.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만날 수 있는, 잃어버린 책을 소개합니다.
‘잃어버린 책 찾기 프로젝트’를 접하고 기억 너머 저 편에서 단 1초 만에 끄집어진 책이 있었으니, 바로 이 ‘상말 속담 사전’! 선착순이란 말에 홀린 듯 이끌려 참여 신청을 했지만 곧 고민이 뒤따랐다. 이건 ‘프로젝트’다. 다른 작가들과 함께 써 내려가는 협업의 글. 고로, 누를 끼치면 안 된다. 나의 주된 고민은 이것이었다. 제목부터 당당히 ‘사전’이라 되어 있는 이 책을 과연 일반적인 의미의 책이라 할 수 있는가? 이런 책을 프로젝트에 내도 될까?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책이라는 취지에는 부합하지만, 그보다 더 본질적인 ‘책이란 이러이러한 것이다’라는 프레임에서는 벗어나 있는 책 아닐까?
상자 안에 차곡차곡 쌓여있는 다른 책들을 뒤적여보기도 했지만, 한번 발굴된 이 책은 쉽사리 자리를 비켜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렇다. 드넓은 중국 대륙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은 책이 아니던가. 오랜 세월을 거쳐 구전으로 전해온 속담들처럼 이 책은 우리 가족의 역사와 함께 살아남은 질긴 생명력을 내뿜고 있었고 나는 결국 그것을 외면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중간중간 펼쳐보며 읽기만 했지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던 사실을 상기하며, 일단은 마주하고 정독해보기로 했다.
넌 이름이 뭐니?
흔한 질문으로 이 책의 희귀한 아이덴티티를 밝혀본다. 그 이름도 정직한 ‘상말 속담 사전’. 한 때 세상의 글들엔 긴 문장이 유행하는 듯 보였고, 우리가 알고 있던 짧고 식상한 단어만으로는 더 이상 어떠한 의미도 전달할 수 없게 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흔하디 흔한 단어 하나의 위력은 생각보다 강력하고 대체 불가능하다. ‘상말’, ‘속담’, ‘사전’ 그 외의 어떤 말로 이 책을 설명할 수 있단 말인가.
상말이란 국어사전에서 보면 ‘점잖지 못한 상스러운 말’, ‘품격이 낮은 속된 말’ 등으로 풀이된다. 옛날 봉건사회에서 양반 귀족들이 쓰는 점잖은 말이 아니라, 무식하고 천대받는 상민들이 쓰는 속되고 상스러운 말이라는 데서 유래된 말이다. 그리고 속담이란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 또는 속된 이야기이다. 정리해 보면, 이 책은 예로부터 전해 오는 품격이 낮은 격언이나 속된 이야기를 ㄱㄴㄷ 순으로 정리해 놓은 사전이다. 아마도 제대로 된 속담 사전에는 도저히 실릴 수가 없어서 떨어져 나왔던 잃어버린 속담들이었으리라.
편자는 근 50년간 꾸준히 우리나라 속담을 수집 중에 있는 바 수년 전부터 여러 지우들로부터 상말 속담을 단행본으로 출판할 것을 권유받은 바 있기에 펴내게 된 것이다. 끝으로 이 상말 속담이 독자 제현의 웃음을 북돋우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송재선, 상말속담사전, 1993, 머리말)
웃음을 북돋우는 데 다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라니, 속담의 대를 이어나가겠다는 의무감보다는 듣도 보도 못한 언어유희를 함께 나누고 싶어 했던 편자의 마음이 엿보인다. 이렇게 잃어버린 속담은 나누고 싶어 하는 누군가의 마음에 의해 수집되어, 세상에 나와 누군가에게 읽히고, 또 글로 재생산되기도 하며 언어의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마도 이 책은 이번 ‘잃어버린 책 찾기 프로젝트’에 꽤나 어울리는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살짝 생겨났다.
책이 발굴된 위치는 부끄럽게도 책장이 아닌 하얀 플라스틱 상자.
책은 그야말로 ‘발굴되었다'. 책장이 아닌 박스 안에서. 책을 이렇게밖에 보관할 수 없는 남모를 사정이 있다 하더라도 브런치에 이런 갈 곳 잃은 책들을 공개하기엔 많이 부끄러운 게 사실이다. 그나마 하얗고 매끄러운 플라스틱 박스라는 것에 위안 삼으며 기대고 싶은 심정이다. 어떤 책을 읽었는지를 보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해왔지만, 어디에 책을 보관하고 있는지 또한 그 사람을 말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프로젝트를 하며 새롭게 알았다. 책을 박스에 쌓아놓고 보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들먹이자면 최근 몇 년 동안 지나온 우리의 역사를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
우리 가족은 결혼 후 7년간 총 6번의 이사를 했다. 한국에서 신혼 생활을 한 지 1년쯤 되었을 때, 남편이 중국 주재원으로 발령받게 되면서 나는 일을 그만두고 남편을 따라 중국으로 왔다. 그 후 상해, 청도, 북경, 선양을 거치며 중국 대륙을 조금이나마 누벼보는 흔치 않은 경험을 했다. 하지만 새롭게 얻은 경험의 대가로 눈물 질질 짜며 헤어져야 하는 것들도 많았다. 새 것 같았던 신혼살림부터 마음을 나눴던 사람들, 그리고 책. 도시를 옮길 때마다 조금씩 나누거나 버렸고, 헤어짐에 흔들렸던 작은 마음은 점점 대범해졌다. 그리고 나와 남편이 그토록 아꼈던 우리의 낡은 책들은 반짝이는 하드커버의 어린이 전집들에 고이 자리를 내어주어야만 했다.
넌 어디서 왔니?
그렇기에 이 책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넌 어디서 왔니? 어디서 왔길래 여태 살아남았니?”
더군다나 책은 박스 안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들과 한국문학 고전들 틈에 있었다. 바다를 건너고, 중국 대륙을 거치며 고르고 골라 남기고 남긴 책들이다. 나 스스로도 도대체 무엇 때문에 이 책이 남아있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박스 안의 책들은 마치 불순물들을 거르고 걸러낸 결정 그 자체처럼 보였으니까.
책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 중에 상말 속담의 대를 이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나 말고 또 누가 이 책을 가지고 있을까? 분명 있기는 있을 테지만 상스러운 말 따위 적힌 책을 고이 간직하고 있는 이상한 사람도 별로 없을 것 같다는 나름의 근거로, 이상한 사람이 되기를 자처하며 책을 보관했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책을 처음 봤을 때의 기억 때문이었다.
보고만 있어도 뿌듯했던, 신혼집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던 책들. 책이라는 공통분모로 사내커플이 되고, 부부까지 되었던 우리는 각자의 책을 가져와서 신혼집을 꾸몄었다. 서로가 가져온 책들을 살펴보는 일도 꽤 설레고 재밌는 일이었는데 한쪽 구석에 바로 이 ‘상말 속담 사전’이라는 책이 자리하고 있었다. 책을 뽑아 들고 표지를 봤는데 심상찮다. 가볍게 휙 넘겨봤는데 턱 하고 막혔다. 웃음은 둘째치고 아니 뭐 이런 책이 다 있나 싶어 남편에게 물었더니 대학 때 영화동아리 선배가 줬던 선물이란다. 그 선배는 시인 등단을 했는데 자신이 소설을 쓰고 싶다고 하니 이 책을 참고해 보라며 선물해줬다는 것이다. 엥? 하던 의심이 와! 하던 감탄으로 바뀌었고, 책에 있었던 상스러운 말들 역시 소설에 쓰일 매혹적인 언어로 다가왔다. 남편은 회사를 다니면서도 작가의 꿈을 품고 있었고 매일 좋아하는 책의 구절을 필사했었다. 그저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글 쓰는 사람을 좋아했던 나는 남편의 나이와는 한참 동떨어진 귀 옆 희끗한 머리카락까지도 작가의 모양새로 여겼었다. (진정한 콩깍지가 아닐 수 없다.)
결혼 후 파도에 몸을 맡기듯 여기까지 흘러왔으나 우리는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했다. 그것도 꽤 기쁘게. 그러다 도시를 옮기고, 이사를 하고, 가끔 구석에 꽁꽁 묻어놨던 이 책을 볼 때면 그 순간의 대화 그리고 아주 연한 회색빛 머리칼이 생각나 잠시 숨을 천천히 고른다. 그리고는 다시 이 책을 하얀 박스 안의 하루키 옆에 잘 내려놓곤 했었다.
책 속으로
첫사랑 삼 년은 개도 산다.
: 결혼해서 삼 년간은 누구라도 금실이 좋아서 시집살이를 할 수 있다는 뜻 (206p)
장가 가는 놈이 불알 떼놓고 간다.
: 장가 가서 가장 소중하게 쓰일 것을 떼어놓고 가듯이 무슨 일을 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을 잊어버린 채 건성으로 한다는 뜻 (160p)
서울 가려면 눈썹 하나도 무겁다. (제주도)
: 먼 길을 가는 데는 가벼운 것도 짐스럽다는 뜻. (85p)
무릎을 탁 치게 하는 19금 속담들이 사실 주를 이루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 외 인상 깊었던 속담들을 소개한다.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으나 오래전부터 엄연히 존재했던 말들. 그냥 한 번 웃거나, 어이없어하다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날 것 자체의 ‘마음’ 이 보인다. 첨가하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인간의 본능 그 자체. 이 말들이 영화나 소설 속 캐릭터를 만난다면? 다른 건 필요 없다. 말 한마디로 화자의 성격, 지위, 시대 배경까지 나타낼 수 있을 테니까. 그 어떤 절절한 묘사보다도 속담 하나가 시간을 거꾸로 흐르게 한다.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
: 짖는 개는 물지 않듯이 사람도 말이 많으면 집행력이 없다는 뜻 (196p)
알기는 똥파리 손자다.
: 별로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아는 척하고 나서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112p)
열 사람 몫을 참으면 열 사람을 이긴 것이고, 천 사람 몫을 참으면 천 사람을 이긴 것이다.
: 열 사람이 못 참는 것을 참게 되면 열 사람을 이긴 것이 되고, 천 사람이 못 참는 것을 참게 되면 천 사람을 이긴 것이듯 성공은 남이 못 참는 역경을 참고 견디는 사람이 하게 된다는 뜻. (132p)
한번쯤은 들어본 속담들도 있다. 아마도 누군가의 심장을 저격한 말들이었음이 분명하다. 누군가 이 말을 했을 때 도저히 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것이 분해서였든, 인상적이어서였든 말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보다도 말싸움하며 빛을 발했을 것 같은 속담들이다. 싸우다가 상대방이 이런 말을 던진다면 말문이 턱 막혔을 게 분명하니까.
이 달이 크면 저 달이 작다.
: 이번에 이득이 있으면 다음번에는 손해 보는 수도 있다는 뜻. (144p)
달걀 같은 세상 호박같이 살랬다.
: 위태로운 세상에서 둥글둥글 모나지 않게 살라는 뜻 (39p)
속담이란 오랜 세월을 거쳐 축적된 것인 만큼 인생의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다. 인생의 무거운 진리를 한없이 가벼운 세치 혀로 전달해줄 수 있는 게 바로 속담의 묘미. 달걀 같은 세상인 줄 모르고 달걀같이 살았다간 이 한 몸 바쳐 돌덩이에 산산조각이 나더라도, 돌덩이가 꿈쩍하기는커녕 샛노란 제 본모습 하나 건사 못할게 뻔하다. 호박같이 둥글둥글 살면 이리저리 부딪혀도 샛노란 속살엔 흠짓 하나 나지 않는다는 인생의 지혜 이리라.
마지막은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속담이자, 맨 처음 신혼집에서 이 책을 펼쳐봤을 때 보았던 속담이다.
난무하는 B급 상말들 사이에서 나의 마음을 잔잔히 울렸던 한 마디.
너는 죽어 맷돌 위짝이 되고, 나는 죽어 맷돌 밑짝이 되리라.
: 살아서 평생을 정답게 살던 부부였기 때문에 죽어서도 다시 만나 부부가 되어 정답게 살자는 말. (34p)
이 속담에는 빨간 밑줄이 그어져 있었고 남편은 책으로 나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우리 이렇게 살아가자고. 빨간 장미꽃도 아닌 빨간 밑줄과 함께 다가온 이 글귀는 세월이 흐르며 우리가 쌓아온 시간만큼 마음 한편에 묵직하게 자리 잡아가고 있었다.
쉬어가는 페이지!
ㅈ으로 시작하는 페이지.사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다! 좆도 모르고 면장질한다, 좆으로 왜놈 목 친다와 같은 속담들은 일제시대를 살아내야만 했던 이들의 희로애락 그 자체.
왜 이 책인가
책 한 권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지를, 때로는 차마 말로 다 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책 한 권이 대신해주기도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지금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도 책 한 권으로 누군가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기에. 음악 한 소절이 우리를 그때 그 시간으로 돌려놓듯 책 속의 문장 또한 같은 기능을 한다고 믿는다. 문학은 그렇게 잃어버린 시간을 돌려놓으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
박스 안에 묻어두었던 이 책은 신혼 시절 두근거렸던 나의 콩깍지였으며, 남편의 꿈이었다.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아’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때가 있었다. 언제부터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꽤 오랫동안. 타인을 나에게 끌어들이지 않았고, 나 또한 타인에게 진정으로 다가가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모두가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그 마음에는 오만함이 숨어 있었지만 그 당시엔 직시하지 못했다. 늘 나보다는 남에게 먼저 맞춰주는 척했지만 정작 누군가 나에게 맞춰주려 했을 때는 ‘같아질 수 없을 거야’라는 마음으로 적당히 차단해버렸다.
그러다 모두들처럼 사랑을 했고, 결혼을 했다. 내 마음 같은 사람을 드디어 만났다고도 생각했었다. 이미 너무나 닮아있었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었으니. 그 흔한 ‘소울메이트’라는 이름으로 우리의 특별함을 규정지었으며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그렇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서 있는 동안 우리가 서 있는 곳은 어지러울 정도로 참 많이도 바뀌었다. 나는 광고기획자에서 엄마로, 남편은 마케터에서 영업직 ‘링다오’로, 우리를 둘러싼 이들과는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이었으며, 항상 어딘가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이방인이었다. 두 아이는 연약한 생명력으로도 우리를 앞으로 이끌어주었지만, 정작 끄떡없다고 느꼈었던 우리는 뿌리도 없이 참 많이도 흔들리곤 했다.
아마도 인생의 단계는 만남과 관계로 이루어져 있고, 바로 그 관계가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 남편과의 관계,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이제 나는 더 이상 적확한 단어나 수식어를 찾지 않는다.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꺼내보이고 싶어서, 내 마음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알아주기를 바라기 때문에 에둘러 덧붙이는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 첨가되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이 책의 속담들처럼.
사람은 언어로 소통하기 시작하며 말로 그리고 글로, 내 안에 있는 것들을 보다 정확히 꺼내놓으려는 노력을 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말이 우리의 직관을 다 담기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때로는 그 노력이 통하지 않으면 어떠랴. 같아질 수는 없어도,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구구절절 돌아 돌아서 설명했는데도 때론 여전히 ‘네 말은 이거란 말이지?’라는 너의 프레임에 부딪히더라도 말이다.
참고로 남편은 이제 책보다는 웹툰에 홀릭하고 있다.
회색 빛이었던 머리카락은 더욱 하얗게 변했으며 이제는 염색으로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을 덧입히고 있는 중이다. 만약, 예상치 못한 색이 나올지라도 응원해줄 생각이다.
네가 사전인지 책인지, 혹은 책장 어느 칸에 꽂혀있어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너는 그냥 너야. 상말 속담 사전.
웹툰을 좋아한다면 : 0
어떤 종류의 수집이든 환영한다면 : ☆☆☆
우리나라 역사가 궁금하다면 : ☆☆
소설 혹은 영화 시나리오 쓸 때 참고하기 좋은 책 : ☆☆☆☆☆
<잃어버린 책을 찾아서 Project>는 계속됩니다. 다른 작가분과 함께 매거진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매일 각기 다른 작가의 1~2편 글이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함께 써 내려갈 것이고, 함께 책으로 묶을 것입니다. 함께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