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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테니스를 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by 초곰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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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테니스를 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매일 테니스를 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에 빠지면 한없이 푹 빠지는 중입니다.


테니스가 있는 아침은 눈이 잘 떠집니다.


지현이는 테니스 열정남이라며 테니스가 있는 날엔 입가에 미소가 띠어진다고 놀리곤 하지만 사실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나란히 코트를 향해 걸어가는 모습에서 테니스를 함께 치는 지현이의 따스함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력은 여전히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더 잘 치고 싶다는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것이겠지요.


이렇게 열심히 치면서 노력을 하다 보면 실력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조급함을 느끼는 건 역시나 욕심이 많아서 그런 것이겠지요.


테니스 단식과 복식은 서로 다른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온전히 한 코트를 책임져야 하는 단식은 본인의 실력 100%에 의존해야 하는 반면, 두 명이 팀을 이루는 복식은 내가 처리하지 못하는 공을 파트너가 처리해 줄 수 있어 든든함을 느낍니다.


역시 인생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작은 테니스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시간 동안 잘 치고 갑니다.


내일도 테니스가 있으니까 내일도 열심히 쳐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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