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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피오미 Apr 10. 2024

조회수라는 것이 폭발한다

함께하는 즐거움

엊그제 쓴 브런치 글 '집은 각자 1인 1방이지' 조회수가 어제부터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좀전에 4천돌파했다고 알림이 왔다.


2020년 2월 브런치에 입성했지만, 2019년부터 블로그를 주로 쓰고 있었고 2021년은 공부방 오픈으로 공부방 블로그까지 두 개를 운영하게 되면서 브런치는 손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오픈 후 2년은 개인 블로그도 거의 못썼으니 브런치까지 손을 대긴 역부족이었다.


그래도 아주 간간히 휘갈겨 브런치 글 하나에서 운좋게 얻어걸려 10만넘는 조회수가 나온 글도 있었다. 제목이 신박해서 그랬던것 같다.


올해 1월부터 '작가빛나다'(브런치명-맵다쓰다)님과 글쓰기를 함께 하는 '글모닝'에 들어갔다. 1주일에 하루, 글을 발행하고픈 요일을 정해 글을 발행하면 되는 시스템이다. 그렇게 나는 다시 브런치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의지력이 약한 나는 혼자 무언가 끝까지, 오래 해내는 힘이 약하다. 그렇기에 시스템에 나를 넣어 일주일에 하루는 글을 발행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하루, 브런치에 글을 쓰다 보니 재미가 붙어 일주일에 3~4개를 쓰는 날도 있었다.




오늘은 아침부터 하루종일 영어교육 세미나가 있어 참석중이었는데, 오후에 톡을 잠시 보니, 글모닝 멤버 중 한 분이 내 글이 브런치 스토리 인기글에 떠있다며 소식을 올려주셨다.(오후 11시 인기글에도 여전히 떠있다.)



함께 글을 쓰는 글동무들, 서로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따스한 사람들.


글모닝 멤버들 중에는 브런치북으로 메인에 뜨는 분들도 계시고, 브런치 스토리 메인에 글이 종종 뜨는 분들도 계신다. 그럴때마다 우리는 이렇게 먼저 달려와 소식을 전해주며 축하를 건넨다.




얼마전에 쓴 미니멀VS맥시멀 관련 글도 조회수가 2천을 넘었고, 엊그제 쓴 각방 관련글이 4천을 넘었다.


내 글에서 조회수가 높게 반응이 올때는 '리빙' 혹은 '라이프스타일' 관련 글이라는 건데, 사실 나는 '리빙' 카테고리와 그리 관련있는 사람이 아니다. 조회수를 위해서 또 글을 쓰려면 '리빙즙'을 짜내기 위해 에피소드 사냥을 떠나야 할 판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조회수 폭발은 그저 우리가 즐긴 글쓰기의 소소한 행복 보너스일 뿐이라는 것을. 뭐 4천 가지고 호들갑이냐 하셔도 할 수 없다. 나는 그저 기쁘다.


10만 조회수가 그랬던 것처럼,또 뒤돌아서면 잊어버릴 숫자지만, 오늘이 행복하지 않은가? 그거면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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