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끝나고 다이어트 황금기가 있다는데 진짜인가요? 찾아봤는데 용어들이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하는 게 사실 많아요. 무작정 따라만 하면 되는 걸까요?”
이 글을 보러 오셨다면, 생리주기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이 많고, 곧 다이어트 황금기라 생리주기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고자 하시는 분들이실 겁니다.
클레어 피트니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리주기 다이어트를 트레이닝에 직접 적용하여 수많은 사례들을 만들어 왔습니다.
저희 블로그에는 앞으로 생리주기 다이어트 전략에 대해 주기적으로 포스팅이 될 예정입니다. PMS 또는 생리통을 겪는 여성분들이라면 이 ‘생리주기 다이어트’ 시리즈가 더욱 도움이 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이번 글은 한글을 쓰기 전에 자음과 모음을 배우는 단계와 비슷합니다. 한글을 자유자재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음과 모음을 먼저 알아야 하는 것처럼, 생리주기 다이어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초적인 개념을 잡고 가셔야 합니다.
딱 3분만 투자하셔서 생리주기 다이어트에 대한 큰 틀을 잡아 무리없는 다이어트로 건강 지키시면 좋겠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생리주기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리 후 일주일이 다이어트 황금기라는 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생리주기를 알기 위해 필요한 기본 개념조차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장담하건대 기본 개념에 대해 확실하게 알고 있다면 생리주기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식기관이 어떤 모양인지 아무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 위에 그려보실 수 있으신가요? 대부분은 그리지 못 합니다. 눈으로 잘 보이지도 않고, 그 누구도 상세하게 알려준 적이 없을 테니까요.
생리주기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생식기관에 대해서 기본적인 것들은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난소, 나팔관(난관), 자궁, 자궁경부, 질 이렇게 다섯 가지만 알아도 큰 도움을 받으실 겁니다.
① 난소 : 자궁의 왼쪽과 오른쪽에 1개씩 달려 있는 공간입니다. 난소라는 공간 안에서는 난자가 만들어지며, 난자는 포대기를 덮고 있습니다. 이 포대기 이름을 난포(=여포)라고 합니다.
② 나팔관(난관) : 자궁과 난소를 이어주는 통로입니다. 난소에서 난자가 만들어져 성숙해지면 난자는 나팔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합니다. 이런 이동 작업을 배란이라고 합니다.
③ 자궁 : 나팔관을 통해 자궁으로 이동한 난자는 황체로 변합니다. 황체가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어 아기가 자라나는 공간이 바로 이 자궁입니다. 정자를 못 만났을 경우에는 아기를 보호하기 위해 탄탄하게 쌓아놓았던 벽인 자궁내벽을 허물어 피가 나옵니다. 이 피를 월경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궁은 아기가 자라나는 곳인 동시에, 월경혈, 자궁내벽이 있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평소에는 주먹보다 조금 작은 크기이며, 배꼽 한 뼘 아래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④ 자궁경부 : 자궁과 질을 연결하며, 자궁의 문 역할을 합니다. 아기가 자라나서 나오거나, 월경혈이 나오는 곳입니다.
⑤ 질 : 자궁경부라는 문을 열고 아기 또는 월경혈이 나오는 통로입니다. 아기가 나와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탄력이 좋은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생리주기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각 구간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개념을 짚고, 차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개인의 생리 기간은 모두 다 다르지만 이번 글에서는 큰 틀을 잡기 위해 가장 일반적인 생리주기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일반적인 생리주기는 28일(약 한 달)입니다. 이 중 절반을 딱 나눠서 그 절반에 해당하는 것을 ‘배란기’라고 합니다. 배란기 앞을 ‘여포기(=난포기)’, 배란기 뒤를 ‘황체기’라고 합니다.
저희 클레어 피트니스는 생리주기를 트레이닝에 적용시켜야 하기 때문에 여기서 하나를 더 세분화시켜서 보고 있습니다. 바로 ‘생리기’입니다. 생리기는 원래 여포기에 포함이 되어 있지만, 따로 나눠서 보자는 것입니다.
앞으로 저희는 ‘생리기’, ‘여포기’, ‘배란기’, ‘황체기’ 이렇게 총 4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① 생리기 : 0~7일, 생리하는 동안
② 여포기 : 7~14일, 생리기 이후 7일 동안 (이때를 흔히 황금기라고 부릅니다.)
③ 배란기 : 14일, 여포기 이후 1일 동안
④ 황체기 : 14~28일, 배란기 이후 14일 동안
생리주기는 ①번에서 ④번이 28일 주기로 돌고 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생리주기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크게 ‘뇌 호르몬’과 ‘난소 호르몬’으로 나뉩니다.
‘뇌 호르몬’은 뇌에서 나오는 호르몬, ‘난소 호르몬’은 난소에서 나오는 호르몬입니다.
생리를 시작하자는 호르몬을 보내는 곳은 ‘뇌’일까요, ‘난소’일까요? 바로 ‘뇌’입니다. 뇌에서 생리를 시작하자는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평소에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는 분이라면 생리불순, 무월경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생리가 끝난 여포기부터 다시 생리를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뇌는 차분한 목소리로 ‘생리하자~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생리하자~ 호르몬’이 뇌에서 최초로 분비되면 혈액을 따라 난소까지 도달합니다.
생리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한 난소는 ‘네!!!’라고 크게 외치며 ‘에스트로겐 호르몬’을 곳곳에 뿌립니다. 에스트로겐은 자궁을 두텁게 만들어주는 호르몬입니다.
이때, 뇌에서 큰 목소리가 아니라 차분한 목소리로 생리하자~ 라고 말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렇게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학생에게 ‘등교해라~’했을 때 학생이 ‘네!!!’라고 대답하는 것이 건강한 상태겠죠?
같은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젊을 때에는 뇌에서 차분하게 말해도 난소가 잘 알아듣고 잘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반면 노화가 되면 난소가 뇌의 신호를 잘 알아듣지 못해, 뇌 호르몬이 많이 분비됩니다.
한편 난소가 생리를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분비된 에스트로겐 호르몬은 다시 혈액을 따라 뇌까지 도달합니다.
뇌는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두 번째 작업을 준비합니다.
난소 호르몬들은 뇌 호르몬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기 위해 활동을 최소화합니다.
뇌는 곧이어 큰 목소리로 ‘배란하자!!!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배란’이라는 것은, 앞서 설명드렸듯이 성숙한 난자가 난소에서 자궁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배란을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한 난소는 “네!!!”하고 크게 외치며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곳곳에 뿌립니다. 프로게스테론은 두터워진 자궁 두께를 유지해주는 호르몬(임신 유지의 기능)입니다.
이때, 뇌가 큰 목소리로 ‘배란하자!!! 호르몬’을 분비하는 이유는 좋아하는 남자친구를 보러갈 때의 설렘을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난자도 정자를 만나러 룰루랄라 신나게 가려고 하는 거예요.
난소에서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뿌려주면서 뇌의 말을 알아서 잘 들으니, 뇌에서는 ‘배란하자!!! 호르몬’을 한 번만 크게 분비하고 이후에는 굳이 크게 분비하지 않습니다.
우리 몸은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이 곳곳에 퍼졌을 때 ‘정자만 들어와봐. 내가 임신을 하겠어!’ 하는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가 14일 동안 지속됩니다. 이때 정자를 만나지 못하면 뇌 호르몬과 난소 호르몬이 모두 바닥이 납니다. 그리고 다시 생리기로 접어들어 생리를 시작하게 돼요.
이 패턴이 28일 주기로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자, 이렇게 생리주기 다이어트에 필요한 호르몬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정식 명칭과 함께 다시 한번 정리해드릴게요.
먼저 생리 신호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PO axis)을 기반으로 전달됩니다.
✓ 생리 신호 전달 순서 : 시상하부(Hypothalamus) → 뇌하수체(Pituitary) → 난소(Ovary)
다음은 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입니다.
✓ 뇌하수체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은 ‘생식선 자극 호르몬(gonadotropin hormone)’
✓ 생식선 자극 호르몬의 종류
① 생리하자~ 호르몬 = 난포 자극 호르몬(FSH, follicle-stimulating hormone)
② 배란하자!!! 호르몬 = 황체 형성 호르몬(LH, luteinizing hormone)
한편 난소에서 분비하는 호르몬도 있었죠.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생식 호르몬’
-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HPO axis)에 의해 분비
✓ 여성 생식 호르몬의 종류
① 에스트로겐(Estrogen) : 자궁을 두텁게 만들어주는 호르몬
②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 : 두터워진 자궁 두께를 유지해주는 호르몬(임신 유지의 기능)
이렇게 뇌 호르몬 2가지, 난소 호르몬 2가지 정도만 잘 이해하고 있어도 생리주기 다이어트의 실전편으로 넘어가실 때 큰 보조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리주기 다이어트에 필요한 기초적인 개념을 살펴보았습니다.
여성 생식기관과 생리와 관련된 호르몬은, 다이어트에 있어 빼놓을 수가 없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같은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제대로 알고 하는지 모르고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하늘과 땅 차이로 벌어집니다.
클레어 피트니스는 생리주기 다이어트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연구해 온 기업입니다. 연구 뿐만 아니라 실전으로 적용해서 수많은 결과를 이미 만들어냈습니다. 단언컨대 저희에게 PT를 받으라고 강요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저희 칼럼 연재를 보시면서 생리주기 다이어트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신다면, 가까운 헬스장에서 PT를 받으시더라도 저희는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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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남성과 다른 여성의 몸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고,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클레어 피트니스는 고객님의 진심과 열정을 100 퍼센트 만족시켜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생리주기 다이어트의 실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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