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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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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fe Rumi Jan 17. 2021

과메기 같은 사랑




드라마를 보다

과메기를 보다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생각에 눈물이 나서

김 싸서 한점

미역 싸서 한점

소주 곁들여 한점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생각에 눈물이 나서

아무것도 아닌 것에

아무 일도 아닌 것에

시름시름 앓던 나에게

과메기 같은 사랑으로

소박한 마음으로

진심 어린 눈빛으로

김 싸서 한점

미역 싸서 한점

소주 곁들여 한점

과메기의 비린맛도

소주의 쓴맛도

인생의 고된 맛도

드라마처럼

과메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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