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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드라마를 보다
과메기를 보다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생각에 눈물이 나서
김 싸서 한점
미역 싸서 한점
소주 곁들여 한점
아무것도 아닌 것에
아무 일도 아닌 것에
시름시름 앓던 나에게
과메기 같은 사랑으로
소박한 마음으로
진심 어린 눈빛으로
과메기의 비린맛도
소주의 쓴맛도
인생의 고된 맛도
드라마처럼
과메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