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감 찾기

글에 대한 글을 씁니다.

글을 쓰는 것이 먼저일까요 

아니면 

글감을 찾는 것이 먼저일까요

이 물음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라고 물어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글감을 먼저 찾은 다음에 글 형식을 정하고 글을 쓸 수도 있고, 

글 쓰는 방식을 정한 다음 글감을 적용하는 방법도 있겠죠. 

어느 쪽이 더 편한지는 쓰는 사람마다, 쓸 때마다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주로 글감을 먼저 선정한 후 글 쓰는 방식을 정하는 편입니다.

만약에 맛집이나 상품에 대한 소개라면 그것에 대한 정보성 형태의 글을 작성하고, 

소설이나 책 같은 경우는 느낀 점 같이 감정을 전달하는 형태의 글을 씁니다. 

항상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친구한테 이야기하는 것처럼 친근하게 작성하기도 하고

때로는 마치 기자처럼 어떤 점이 문제인지, 해결법은 무엇인지 나열해보기도 하고

때로는 형태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글을 진행하는 것만 집중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는 엄마, 아빠, 가족, 사랑처럼 명사가 될 수도 있고

겨울이 온다, 겨울이 지나간다와 같이 문장을 통해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글감의 형태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무언가"에 대해서 글을 쓰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면, 

"무언가"에 대해서 한 번 소개를 해보고 싶다는 그 마음의 끝자락이 생긴다면 

그것이 바로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글을 쓰는 것이 어렵다면 우선 아무것이나 랜덤으로 글감을 잡고

그에 대한 글을 써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책상, 연필, 볼펜, 컴퓨터, 노트북 등 

글감을 소개하거나, 글감에 관한 이야기를 적거나 다양한 형태로 

나의 글을 작성하며 글을 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