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욕구 만족 사회로 진화 중이다.
아무리 경제가 각박해져도 필요한 물건보다 나에게 만족스러운 물건을 선택한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사회에서 그 이면에 욕구를 파는 사회로 진입했다.
일차원적으로 설명하자면 난 생필품을 파는 사람이다.
생필품은 전쟁이 나도 필요하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남자든 여자든 부자든 가난한 자든 모든 사람이 생존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오늘도 나는 이를 닦았고, 샤워를 했다.(치약, 샴푸, 바디워시, 바디로션)
물을 마시고 아침을 먹고 영양제를 먹고 설거지를 했다.(정수기, 영양제, 식기 세정제)
나갈 준비를 하면서 빨래를 하면서 화장을 한다.(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스킨, 에센스, 크림, 선크림, 메이크업 제품 등)
물론 여기서 위 제품들을 누군가는 더 쓰는 사람, 덜 쓰는 사람으로 나뉘지 안 쓰는 사람은 없다.
매일 쓰는 생필품을 잘 팔기 위해서(?) 나는 어떤 만족을 전달해야 할지 매일 고민한다.
참 신기한 건 물건 그 자체를 팔려고 하면 물건이 팔리지 않는다. 물건 그 이면에 어떤 것을 공유할 때 그 물건이 팔린다. 함께 공부하는 커뮤니티, 함께 성장하는 커뮤니티를 궁리하는 순간 네트웍이 폭발한다.
친환경 제품, 합리적인 가격보다 제품 이면을 공부하는 순간 제품이 공유된다.
정말 신기한 경험이다.
현장에서 실제로 경험했던 점이 글로 정리되어 마주하는 순간 소름이 끼친다. “맞아, 정말 그랬어.”
단순히 생필품을 파는 사람이 아닌 삶의 여유와 긍정적인 사고를 함께 공유하는 사람이고 싶다.
단순히 생필품을 공부하는 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
좋은 공기를 마셔야 하는 이유, 좋은 물을 마셔야 하는 이유,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공부하다 보면 개인의 만족을 뛰어넘어 어쩌면 내 주변과 지역사회, 지구 전체로 확장이 가능해진다. 심지어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어떤 물건이든 서비스든 혼자 만족하는 것보다 내가 추천한 걸 만족하는 타인을 볼 때 더 큰 만족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추천한다.
내가 하는 일은 좋은 물건과 서비스를 추천하는 일이다. 내가 추천한 어떤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덕분에 난 삶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선한 영향력은 이런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 사람이 행복할 수 있기를, 삶이 여유로워질 수 있기를,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오늘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