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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니 Oct 23. 2024

오늘을 남기다] 가을비 덕분에 생각이 나뒹군다.

가을비 덕분에
가을이 빠르게 깊어 간다.

단풍잎, 낙엽, 노란 국화 꽃을 보며
올해도 곧 끝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올해의 나를 돌아 봤다.



며칠 전 김태호 작가님이 신작을 내셨다. 동화책 제목은 달코끼리이다.

안부인사와 축하인사를 나누며 올해 초 열심히 동화 쓰러 다녔던 기억이 났다.
작가님 책을 읽고 또 읽고를 반복하며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글을 쓰실까 궁금했었다.

직접 여쭙고 답을 듣고
작가님에 내 글을 보여주고 첨삭을 받을 수 있는 호사까지 누렸다.

올 해 잘 한 일 중에 하나였다.

동화 쓰기 수업을 통해 새로운 인연들을 만났다.
일주일에 한번씩 힐링하러 다녔던 일이 벌써 한참 지난 것처럼 느껴 졌다.



또, 이원일작가님의 빠들경매 알게 되어
경매를 공부하고 열심히 발품 팔아
임대인이 되었다.
첫 월세를 받았을 때의 설렘을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1년 동안 초보 #부부사업단으로 우왕좌왕 했다.
물론 우왕좌왕이 끝나지 않았다.
내년 사업을 준비하며 지금은 더 힘겨운 길을 걷고 있다.
그래도 둘이 힘이 되어 줄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아직 끝나지 않은 2024년이지만
가을비가 재촉하는 가을이
곧 끝날 것 같아 자꾸 생각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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