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스타트업 24단계 프로세스 적용하기
우리 서비스의 고객정의를 위한 그 첫 번째가 바로 시장 세분화이다.
고객관점으로 생각하고 설계하고 서비스해야 한다.
잠재고객을 찾는 것으로 시작해야 하는데 먼저 잠재력이 큰 6~12개의 시장 기회를 선택하고 고객을 직접 인터뷰하며 치밀하게 시장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연구기관, 리서치업체, 에세이 등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말 그대로 참고용이지 의지해서는 안된다.
무조건 직접 인터뷰하고 시장조사를 해야 한다.
철저하게 고객지향적인 관점에서 미충족 수요를 발견하고 그 기반 위에 사업을 설계하자.
창업의 성패에는 제품, 기술, 고객 수요, 비전, 인재 등 많은 것들이 영향을 준다.
하지만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면 돈을 지불하는 실고객이 있는지 확실히 하여야 한다.
우리의 서비스에 고객이 돈을 지불하는 날 사업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돈을 지불한다고 해서 모두 괜찮은 사업이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업 성공의 최종 심판관은 시장이자 고객이다.
혁신제품을 개발해 존재하지 않던 시장을 개척하면 독점적 지위까지는 아니더라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것은 향후 기업 확장의 든든한 토대가 된다.
어떻게 해야 할까? 시장을 개척해 창업하려면 목표고객에 집중해야 한다.
목표고객 즉, Target customer를 타겟팅하고 집중해야 한다.
우리 서비스로 목표고객의 지갑을 여는 데 성공하는 것이 1차 목표이므로 고객을 뾰족하게 정의하고 시장을 정의해야 한다.
돈을 지불하는 실고객에게 집중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좋지만 신규시장에 신경 쓰지 않고 너무 유료고객 기준에만 집중하면 두 가지 함정에 빠지기 쉽다.
첫째, 모두가 유료고객이 되어 줄 것이란 착각을 하면 안 된다. 직접 하는 고객인터뷰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장을 세분화하고 세분화한 시장에 있는 고객을 면밀히 인터뷰해야만 고객의 규모를 예상할 수 있다.
이런 과정 없이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많은 돈을 쏟았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
둘째, 스타트업 IR자료에 보면 항상 있는 TAM, SAM, SOM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제대로 작성하는 스타트업은 흔치 않다.
대부분 숫자놀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국민 몇 명이고 1%만 고객을 확보하더라도 연매출이 얼마이다. 보통 이런 방식으로 서술하는데
이게 함정인 이유는 지정한 숫자의 고객들이 우리의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 가정하는 이유와 시장점유율을 어떻게 늘려나갈 것인지 등 설득력 있는 논거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지배 가능한 신규시장을 찾아 시장과 고객을 충분히 이해한 다음 그곳에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
플랫폼 서비스는 양면시장인 경우가 많다.
Two-side-market이라 부르는데 예를 들어 웹툰서비스의 경우 독자와 작가로 나뉜다.
보통 양면시장의 경우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에게 집중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한곳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어떤 곳에 집중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은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MIT 스타트업에서 이야기하는 24단계 창업 프로세스를 수행해 본 뒤 결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MIT 스타트업 24단계 창업 프로세스 중 1단계인 시장세분화에 대해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사업을 보다 명확하고 뾰족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