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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May 22. 2023

번 아웃

너무 열심히 살고 있을 때....

최선을 다해 공부, 일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이

결국은 결과에 

격하게 연연하고 있다.

연연함을 반증하는 말이다.

무엇을 하든

결과는 항상 좋기를 바라는 건

당연한 마음이다.


그 결과로 인해서 활력과 번아웃을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어지럽다.

갑자기

몸이 무기력하고

식욕이 과하게 당기고

하루 종일 먹고 있는 나를 본다.

어느새 

나의 몸무게는 앞자리의 숫자가 바뀐다.

몸의 변화로 다시 기분은 동굴 속으로...

번아웃이 오면 

항상 힘이 든다.


그래도 

살아야 되고 

앞으로 나아가야 되므로

억지로 일어난다.

몸을 차에 의지하고 

출근을 하면 

천근만근인 몸을 어떻게 해야

활기를 넣어 줄 수 있을지... 

고민도 하기가 싫다.


결국, 

바위처럼 무거운 나의 몸은 

헬스장으로 향했지만,

씻기만 하고 돌아온다.

그렇게만 해도

기분이 산뜻하다.

역시, 

번아웃에는

몸을 그냥 움직이기만 해도

효과가 좋다.


다시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려

힘을 낸다.

번아웃도 감기려니 하고 감싼다.

인정하며 천천히 앞으로 가련다.

내가 선택한 내 길, 내 인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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