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들어서 가족같은
<스쿨 오브 히어로즈> 대망의 3월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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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주제 : 나의 이름 부르기
챌린지 주제 : 하루 세 줄 감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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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늘 누군가가 불러주는 것이었다면, 이번 한 달동안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내 이름을 스스로 불러봅시다. 나를 아주아주 사랑하는 마음 가득 안고 불러봐요 우리!
예시) 세상에서 제일 멋진 윤주야,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윤주야, 오늘도 맛있는거 많이 먹고 많이 웃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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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퀴즈 온더 블럭>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 스무살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
이라는 주제로 인터뷰 한 것을
본 적이 있어요. 연예인이 아닌 일반
시민들이 스무살의 자기 자신에게
띄우는 편지였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 OO야, OO아~" 하고 이름을
부르자마자 울컥해 하더라구요...
그 방송을 보면서 나도 스무살의 나에게
하고싶은 말을 떠올려 보았는데,
정말 속으로 이름을 부르자마자 뭉클!
하더라구요...
제가 과거의 저에게 하고싶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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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야,
너무 애쓰지마.
어차피 될 일은 되고
안 될 일은 안되니까
너무 잘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즐기면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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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잘했다고, 지금도 충분히 멋있다고
칭찬도 해주고 게을러지려는 일상에
따끔한 훈수도 두었더랬지요 ㅎㅎ
언제 이렇게 다정하게 내 이름을
스스로 불러보겠어요?
이 모든게 <히어로즈>라서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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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난이도를 조~금 높여봤습니다! 하루 세 줄 감사일기를 써보려고 해요. 사람은 누구나 감사보다는 불평을 많이 하잖아요~ 그리고 다시는 위험에 처해지지 않기 위해서 뇌에서도 부정적인 것을 더 많이 기억한다고 해요~!
그러니 우리가 스스로 긍정에너지를 끌어올려야쥬! 세상엔 감사한게 너무너무 많으니까요~~~!!!!!!숨쉬는거 걷는거 다 감사한 일이라는거 우리는 너무 잘 알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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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된 감사일기 챌린지!
3월의 시작은 애석하게도 병원으로
껄껄껄
수술 부위 근처에 발진이 안 없어져
서울대 병원으로 달려갔더랬죠.
교수님은 나쁜거 아니라며 안심시켜
주셨고, 진료 후에 병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서 달달구리 음료 한 잔
시원하게 마실 때의 그 행복이란!
히어로즈 진로교육이랑 생일이랑
겹쳐서 서프라이즈 파티 한 것과
생일 맞이 속초여행도 정말 감사할 일
이었습니다. 내내 흐리다가 딱 하루
날시가 맑아서 더 감동적이었답니다.
사랑하는 조카 서후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가족과 무무와 히어로즈
모임이 있어 감사하고, 오일파스텔을
배우며 내가 찍은 아름다운 강원도의
풍경들을 그림으로 옮길 수 있음에 감사!
하루 세 줄 감사일기...
어려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꼼꼼히
이 잡듯이(?) 찾으니 많더라구요 ㅋㅋ
나의 하루를 현미경으로 반추해보는
느낌이랄까요!
봄꽃을 만나 감사하고,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하는 떠껀~~한
숯가마 타임에 감사하고,
혼자 커피 마시면서 여유부리는
혼커 타임에도 감사! 감사!
황톳길 어씽을 하고, 수목원에서
산림욕을 하면서 살아있음에 또 감사했죠.
소확행인 블로그가 네이버 메일
'요즘 여기'판에 실려서 신나고
감사했습니다.
방치된 블로그를 각잡고 시작한지
3개월 차. 1일 1포스팅에도 슬슬
블태기가 올 무렵 당근을 주시는
네이버님 감사합니다!
뭐니 뭐니 해도 가장 큰 기쁨은
모다???
먹는 것 !!!
예쁜 카페와 맛집을 발견하면
그렇게 흐뭇하고 뿌듯하고 절로 감사가
샘솟져. 데헷-♥
이렇게 '나의 이름 부르기'
그리고 '하루 세 줄 감사일기'를
써보며 3월 챌린지를 마감했습니다.
4월에는 새로운 미션 외에도
식이상담, 대망의 제주도 졸업여행이
기다리고 있어요.
다음엔 더 활기차고 멋진 소식으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