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모습의 여인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피아노에서 위로를 받을까?
아니면 피아노에서 슬플까?
피아노 연습이 잘 안돼서 괴로울까?
피아노 악보가 너무 어려워서 좌절하고 있을까?
내가 피아노 앞에서 느끼는 느낌들이다.
이 외에도 수십 가지의 감정을 피아노 앞에서 느낀다.
연습을 하는데 진척이 없어서 고민을 한다면?
하농을 연습해 볼까?
학생들, 성인들 모두 손가락을 위해서 하농을 연습할까요?
물어본다.
하농 연습하다가 지쳐서 본 곡을 연습 못해요.
하농만 죽으라고 친다고 테크닉이 좋아지지 않아요.
이렇게 말씀해 드린다.
그래도 그놈의 하농을 놓지 못하는 수강생들이 참 많다.
카를 홀소의 피아노 치는 그녀도 하농을 치려고 할까?
나는 진짜 하농 싫어하는데.....
하농 뿌수기 안 해도 나는 피아노 테크닉이 좋다.
모든 곡 속에 테크닉 부분이 있어서 그 테크닉을 연습하면서 나의 테크닉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체력, 집중력, 끈기와 시간이 있다면 하농으로 테크닉 연습하면 좋지만,
우리는 그럴 시간이 없고,
나는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서 내가 연습하는 곡 안의 테크닉에 집중해서 연습한다.
프랑스의 피아니스트이자 교육가가 만든 연습용 책이다. 원래 제목은 “명피아니스트가 되는 60 연습 곡"이다.
총 60개의 연습용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에서는 보통 체르니와 함께 배우게 된다.
사실 아농은 서문에 보면 모든 연습 곡을 모든 조로 이조해서 연습하라고 한다.
모든 연습 곡이 다 장조, C Major로 되어 있어서 우리는 아주 쉽게 조표 없이 C 장조로만 연습했는데,
실제로는 알아서 이조해가면서 D, E, F, G, A, B, 그리고 플랫 계열까지 하라고 한다.
그러면 1번만 쳐도 도대체 얼마나 쳐야 하는 건가.
조 옮김뿐 아니라 테크닉 연습 방법만 20가지가 넘는다.
아농이 하라는 대로 했다가는 하루 종일 1번만 연습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이 하농이 이 아시아 우리나라 대한민국까지 와서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니 대단하다.
1번만 치면 피아노 학원을 다녔던 모든 사람들은 아, 그거! 하신다.
어른들도 어린 시절의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하농이다.
이 하농으로 곡을 만든 사람이 있고, 그것을 기돈 크레머, 크레메타, 그리고 마르타 아르헤리치가 연주를 한다.
하농 연습 곡을 원래대로 하면서도 아주 재미있게 표현했다.
https://youtu.be/vAdY6UHhcWM?si=LPfQ2t-d5LILbaG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