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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화연대 Dec 05. 2023

한국 스포츠 이주선수들 삶의 이야기를 정리하며

한국 스포츠 이주선수들의 삶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9

한국 스포츠 이주선수들의 삶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전 세계 인구 중에 5% 정도가 이주민이라고 한다. 이 5% 글로벌 이주민들이 세상을 다니면서 겪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또는 인권 등등 여러 삶의 연결고리를 이어가면서 살아가고 있다. 이 5% 안에 스포츠 이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지역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한국 스포츠에서는 크게 2가지 형태의 스포츠 이주가 있는데 첫 번째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스포츠 이주민 두 번째로 외국으로 나가는 스포츠 이주민 선수들이다. 올 일 년 동안 매달 지면을 통해서 한국 스포츠의 이주민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


한 해 동안의 한국 스포츠 이주선수들 삶의 이야기를 정리하며...


2023년도 이번 12월 한 달 남짓 남았다. 올해는 특히 문화연대의 소중한 지면 도움으로 문화빵 기획연재 한국 스포츠 이주선수들의 삶의 이야기 시리즈를 3월부터 12월까지 9회에 걸쳐 글을 올렸다. 1회차 이주선수들이란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2회차 한국 대학스포츠의 귀화 이주선수들 3회차 부모를 바꾸어 가면서 진행되는 중국탁구 귀화선수들 4회차 한국 거주 이주선수들의 한국문화부적응 언어적 사례 5회차 이주 귀화선수들의 성적에 대한 평가 6회차 일반 이주자 자녀들의 한국체육 적응사례 7회차 중국교포 탁구 이주선수 8회차 북한 탈북 이주자들의 체육 관련 사례들을 알아보았다. 한국사회의 스포츠 이주사례들은 현재도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지만, 이번 처음으로 글을 기고하면서 한국과 가까운 중국, 북한, 홍콩, 대만 등의 동북아시아 지역 안에서 나타나는 한국사회의 스포츠 이주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지난 1년간 연재한 칼럼


그 이유는 한국 스포츠 이주의 시작이 중국과 시작이 여러 사례가 있다. 첫 번째로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가장 큰 이주민 집단이 중국교포이다. 그리고 한국의 귀화 스포츠의 시작이 대만 출신 화교 가정의 배구선수였다. 또한, 가장 현저하게 나타난 한국 스포츠의 이주선수 성적은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중국에서 귀화했고 처음으로 한국 대표가 아닌 외국출신 이주선수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포츠에서 눈에 나타나게 보이지는 않지만 지난 한국 스포츠의 이주역사는 중국계 선수들의 시작이었다.


이러한 중국계 이주선수들의 확장 중에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사회의 4가지 커다란 흐름의 이주 스포츠 선수들의 유입이었다, 첫 번째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 시작 두 번째 북한 이탈주민의 한국 사회 진입 세 번째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의 외국인 국가대표 선수 대거 귀화 프로젝트였다. 마지막 4번째 한국 프로스포츠에서의 외국인 선수 (용병)의 필요였다. 이러한 한국사회의 이주 변화 중심은 한국사회의 2가지 특이한 환경변화 다문화사회와 인구절벽이라는 인구급감의 사례이다.


다시 말해서, 한국 스포츠는 한국 사회 변화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서서히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과정 중 한 가지 중요요인이 한국 스포츠의 다양화 한국 스포츠 구성원의 다변성 그리고 기존 한국 스포츠의 기득권적 환경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지역 스포츠의 예를 보면 외국인 신부와 그들의 자녀들이 중심이 돼가고 있는 지역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 스포츠의 여러 종목은 선수들의 부족으로 충분한 선수들을 확보할 수 없다. 현재 이러한 종목에서는 취약사회 계층의 자녀들을 찾아다니면서 운동에 소질이 있는 유망주들을 찾고 있고, 다문화 지역의 자녀들을 찾아다니는 지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는 한국 스포츠의 미미한 변화일지도 모르지만 향후 50년 안에 아마도 한국 스포츠의 인구 사회적 모습은 많이 달라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환경만 변화하는 것보다는 지난 글들에 설명한 것처럼 한국사회의 확장된 포용과 폭넓은 문화 사회적 이해가 함께 동반되어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이주 스포츠인들이 가장 많은 겪는 문제가 언어교육이다. 하지만, 현재도 대부분 이주자와 이주 스포츠인들이 한국어의 문제로 우리 사회에 어울리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한국사회의 강력한 기득권이다. 이제는 이주자들 특히 한국 스포츠는 한국사회의 스포츠 이주자들에게 다양한 기득권을 나누어 가져야 한다. 한국 스포츠에서만큼은 균형과 형평성에 맞는 다양성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바람직한 이주 스포츠인들과 한국 스포츠의 모습이 서둘러 형성되지는 않겠지만 이런 사례들을 준비하고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고 것이다. 세상은 혼자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한국 사회가 고립되고 정지되지 않았으면 하는 소망을 한국 스포츠에서 스포츠 이주민들의 성공적인 한국 사회 적응으로 시작됐으면 한다.


만약에 2024년 문화빵 기고 면에 다시 글을 올릴 기회가 주어진다면, 동북아시아 이주 스포츠인들 시리즈로 유럽, 남미, 아프리카에서 한국 스포츠로 유입되는 이주 스포츠인들의 이야기로 연결하고 싶은 마음이다. 올해 저의 모자란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를 드리고 다가오는 2024년 행복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또한, 2024년 문화연대의 성공과 큰 걸음을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웃으면서 글을 건네받아 주신 이현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메이슨 리 | 문화연대 대안체육회

오래한 공부가 말이 좋아 ‘이주학’ 풀어 말하면 ‘나그네분석’인 것 같다. 나그네 설움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이 노래처럼 나그네는 서러울까? 아니면 행복할까?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나그네의 모습을 스포츠에서 찾아보려고 한다. 흔히, 세계화란다, 신자유주의란다, 다문화란다, 그래서 전 세계를 다양한 스포츠 나그네들이 이 환경을 배경 삼아 정처 없이 뚜벅뚜벅 이주하고 있다. 이들의 모습과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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