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깊이 이해하고 싶다

by 한지연

우리 서로를 잘 안다고 말하지 않도록 하자.


잘 알고 있다고 알고 있는 건

그 틀 안에서만 서로를 가둬 놓고

보이는 대로만 보겠단 마음이니

깊이 이해하고 싶다고.

알기보다는 그렇게 이해하고 싶다고 하자.

우리 삶 다 할 때까지

서로 영혼의 샘 깊이를 전부 들여다보지는 못할 테니

겉으로 드러난 모습으로만 안다기 보단

조금 더 바라보고 조금 더 이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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