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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리치 Feb 14. 2021

똑똑하게 부를 이루는 방법

<부의 인문학> 브라운스톤(우석)


정부의 새로운 부동산 대책이 나올 때마다 혼란의 연속이다.

누구의 예측이 맞고 틀릴지 구분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정부가 추구하는 목표가 사회주의였나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던 차에 운 좋게 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을 읽게 되었다.

브라운스톤님이 쓰신 책 <부의 인문학>이다.


프롤로그의 첫 페이지부터 '인생을 열심히 산다고 모두가 잘 되는 것은 아니고, 전략적으로 사고한 다음 그에 맞는 노력을 해야 인생이 편하다'는 말로 나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겠다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다.


<부의 인문학>

1장 노예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2장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

3장 반드시 이기는 주식 투자법

4장 투자의 길을 만드는 부의 법칙

이렇게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장에서 유의미하다고 생각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노동을 착취당하는 삶에서 벗어나려면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굴러가는 원리를 알아야 한다. <부의 인문학>에서는 그에 따른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고, 재능과 노력보다 줄 서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마이클 포터가 말하는 5가지 경쟁요소>

1. 신규 진입 위협(진입장벽이 높을수록 큰돈을 벌 수 있다)

2. 라이벌 기업 간의 경쟁(경쟁 기업 수가 적을수록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3. 구매자의 교섭력(고객이 개인이라면 괜찮지만 대기업인 경우 큰돈을 벌기 어렵다. 하청업체가 되면 납품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4. 공급자의 교섭력(원재료 독점력이 높을수록 높은 값을 치러야 한다.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5. 상품의 대체 위협(단일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대체 상품이 나오는 순간 경쟁력을 잃게 된다)


기업의 수익성을 따져보기 위해서는 경쟁 강도를 결정짓는 이 5가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이 내용을 조금만 비틀어 생각해 보면 개인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내가 하는 일은 진입장벽이 높은가? 블루오션인가 레드오션인가? 나의 고객은 누구인가? 나의 상품은 원재료가 무엇이고 구하기 쉬운가? 내가 제공하는 제품이 쉽게 대체되는가? 만일 그렇다면 나의 다른 주력 상품은 준비가 되어 있는가?


어떤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까?


세계화의 추세에 따라 전통 제조업은 생산 비용이 저렴한 국가들을 찾아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분업을 지속하겠지만, 인터넷이나 바이오산업, 4차 산업 같은 첨단 기술을 일컫는 혁신 산업은 비용의 절감을 쫓아가기 어려운 산업들이다.


저자는 앞으로 국가와 도시가 혁신 산업 기반 도시냐 전통 제조업 기반 도시냐에 따라 그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봤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혁신 기업을 백업하는 뭉침의 힘>

1. 풍부한 인재가 있는 곳에서만 혁신 산업이 가능하다.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인재를 쉽게 구할 수 있어야 도시는 성장한다.

2. 혁신 산업은 인재들 간의 지식 전파가 중요하기에 후진국으로 옮겨갈 수 없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조적인 아이디어는 역량 있는 인재들이 모여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므로.

3. 혁신 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중요하다. 따라서 글로벌 정보와 세계적 연구 흐름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 성장한다.


미래의 부의 창출은 혁신 산업들이 주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하는 도시는 실리콘 밸리나 뉴욕, 런던, 우리나라의 서울과 같은 대도시이기 때문에 기타 도시들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동산 투자를 하더라도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이런 도시로 가야 부를 축적할 수 있지 않을까?


주식 투자에 성공하는 공식

<케인스가 알려주는 투자의 포인트>

1.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2. 집중투자 하라

3. 장기 투자하라

4. 신용 투자하지 마라

5.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6. 주식 가치 측정은 계량적으로 하기 어렵다.

7. 싸게 사라

이 투자 포인트는 워런 버핏의 투자법과도 일치하는 내용이라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요즘 주가가 너무 올라 지금이라도 투자를 해야 할지, 투자를 한다면 얼마나 해야 할지 고민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나도 차트를 들여다보며 하루에도 열두 번씩 고민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더 사야 할까 아니면 기다려야 할까?


이런 고민이 든다면 다음의 공식을 사용해 판단을 내려보자.


투자할지 말지 결정하는 기준
이익 확률 x 예상 이익 - 손실 확률 x 예상 손실 = 기댓값
얼마를 투자할지 결정하는 기준(켈리 공식)
F = P - (1-p) / R
F=투자 비중, P=이길 확률, R=손익비=예상 이익/예상 손실


부를 쌓아가는 투자의 법칙


1. 선진국 VS 개발도상국 어디에 투자할까?

해외 주식 투자자들 중 미래를 내다보고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원한 성장의 기반을 만드는 것은 혁신 산업과 같은 기술이다. 최근의 이머징마켓 주가지수는 2007년보다 오히려 하락했다고 한다. 반면에 미국의 주가는 2007년도 고점 대비 2배 가까이 올랐다. 다른 선진국 증시도 지난 10년간 다 올랐다고 하니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지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판단해보길 바란다.


2. 돈을 벌고 싶다면 혁신기업에 투자하라

최근 10년간 미국 주가를 이끈 주도주는 IT기업들이다. 4차 산업 혁명과 관련 있는 종목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5G 통신 분야들이다.


3. 빠른 생각보다 느린 생각

투자를 할 때는 직관은 접어두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특히 '느낌'이나 '감'을 조심해야 한다. 인간의 뇌는 잘못된 오류와 판단으로 유도하는 각종 편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실수하기 쉽다. 직관적인 생각은 고민하고 분석하는 뇌의 에너지를 덜어주기 때문에 맞다고 판단을 내리기 쉬운데 섣부른 판단은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결국 투자에 성공하려면


저자는 주식 투자와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원시적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본능을 극복하는 투자법이 진입장벽이 있어 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고 효율적인 시장에서도 유효한 투자법이라고 말이다.


인간은 시장경제에 맞지 않는 구석기 시대 본능을 가지고 있는데

1. 무리 짓는 본능

2. 영토 본능

3. 쾌락 본능

4. 근시안적 본능

5. 손실 공포 본능

6. 과시 본능

7. 도사 환상

8. 마녀 환상

9. 인식 체계의 오류 등

이 9가지 본능이 우리가 부자가 되는 것을 방해한다고 한다.


본능대로 살면 쉬운 선택을 하게 된다. 쉬운 선택은 그 순간에 하기 편한 선택이고 이는 부와 점점 멀어지는 결과를 낳는다.

부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본능을 극복해서 시장경제에 최적화된 전략적 사고를 앞세워 행동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 원리에 대해 배워보자.

분명 당신에게 부자들이 생각하는 관점을 보여주며 현명한 투자자들의 통찰을 가져다줄 것이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 마인드 세팅을 해 줄 입문서로 좋은 책이니 반드시 읽어보길 추천한다.


부의 인문학

저자 브라운스톤

출판 오픈마인드

발매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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