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건 늘 짜릿해
새로움이라는 것이 가끔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특히 요즘 그러하다. ‘새로운 걸 받아들이기 싫다기보다 여유가 없어서’가 더 정확한 이유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인생의 낯설고 새로운 경험을 앞두고 있다.
그건 바로 “독립”
대학교 신입생 때 일이다. 왕복 3시간의
통학 시간에 질린 나는 자취를 고민한 적이 있다. 부모님의 반응은 “결사반대”. (당시 부모님 생각엔 다닐만한 거리라고 생각하셨나 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 3일 혹은 주 4일만 학교에 가기 시작했다^^)
아무튼 그렇게 자취는 무산되고, 졸업 후 운 좋게 본가와 가까운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됐다. 사실 딱히 독립? 자취? 에 대한 생각이 없다가 최근에 “홀로서기”를 제대로 하고 싶어서 이런저런 곤경(?)을 헤쳐 나와 자취를 시작하게 됐다.
내 인생의 첫 독립이 새삼 스레 설레고 낯설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은 건 “느리더라도 혼자 무언가를 헤쳐나가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나 혼자서 무엇인가를 헤쳐나가는 힘. 그렇게 도전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는 일. 성장과 경험을 멈추지 않는 삶을 영원히 추구하며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