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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우림 이원종 Aug 24. 2019

복전차 효능, 이 차가 건강에 좋은가요?

흑차, 복전차의 효능 : 저 카페인, 많은 차당, 금화균, 차색소

'복전차는 어디에 좋아요?'


간혹 ‘복전차는 어디에 좋아요?’ 하고 묻는 분이 있습니다. 보이차 혹은 녹차일 경우도 있지요. 그럴 때는 참 조심스러워 집니다. 차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입 니다. 차가 의약품이라면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사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차에는 약리적인 성분이 없거나, 전혀 건강에 도움 되는 바가 없을 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전부터 식약동원食藥同原이니, 차약동원茶藥同原이 니 했으니 우리가 평소에 먹는 밥이며, 반찬이며, 차며가 약 아닌 게 있겠습니까? 다만 의약은 전문 분야이니 차인들로서는 차에 애착이 많겠으나 기호식품으로, 취미생활로, 문화의 향유로, 수행의 방편으로 차를 대하면 어떨까 합니다. 다만 말이 나온 김에 다른 차와 구별되는 복전차만의 건강효능 혹은 보건기능이 나 약리작용에 대해 간단히 짚어보았으면 합니다.



복전차의 효능 


간단히는 저 카페인, 많은 차당, 금화균의 유무, 차색소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저 카페인

아시다시피 복전차는 카페인 함량이 높지 않습니다. 다른 차에 비해 원료의 성숙 도가 높고 고온건조라는 특유의 가공 방식이 카페인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카페인 민감도가 높은 분들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불면증 등 잠자리 걱 정을 안 하셔도 되고, 차맛도 훨씬 뛰어나다고 느끼게 됩니다.


많은 차당

또한 복전차에서 경험하게 되는 특유의 달달함은 당뇨나, 고지혈, 고혈압, 혈전 등에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도 높여줍니다. 자연치유력 혹은 자가치유력도 높아 집니다.


금화균

노랑 가루 같아 보이는 것이 금화균

금화균(관돌산낭균, Eurotium Cristatum)은 복전차 등 노흑차 특유의 정화입니 다. 흔히 소화기능의 향상, 대사기능 및 순환기능의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체지 방 감소 효능도 뚜렷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금화균에 대하여는 중국뿐만이 아니 라 대만, 홍콩, 일본에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우리나라의 하동녹 차연구소에서도 이 ‘금화균을 이용한 미생물 발효차 제조방법’을 개발, 특허청에 출원까지 한 바 있습니다. 또한 금화균을 활용한 금화차Golden Flower Tea를 만 들게도 됩니다. 노복전차는 바로 이 금화균의 보고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해 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거친 자연발효의 결과 금화균이 생성된 복전차와, 금화균을 실험실에서 대량 조성하여 투입한 복전차가 과연 같은 풍미 와 효능을 가질 수가 있을까요? 최근에는 복전차뿐만이 아니라 천량차의 제작에 도 금화균을 대량 투입합니다. 선악善惡의 판단, 호오好惡의 판단은 여러분께 맡 길게요. 생산 현장에서도 논란이 있는 주제이니까요.


차색소

마지막으로 복전차 고유의 탕색을 보십시다. 신차는 노르스름하고 노차는 검붉 은 색을 띠는데 이러한 탕색을 만드는 요소를 차황소, 차홍소라고 합니다. 이들 은 활성산소의 배출과 항산화작용을 돕습니다. 항암,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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