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실적 발표

by Blackgold

안녕하세요.


저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BG라고 합니다.

오늘부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시간 1월 8일 새벽 미국 반도체 업체인 Micron에서 FY21년 1분기(9월~11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Micron은 DRAM, NAND, Nor, Xpoint 등의 포트폴리오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발표된 실적은 주주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market share 보다는 수익률 위주의 가격정책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Micron은 올 한 해 반도체 시황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시장 수요, 즉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실제 고객들(애플, 구글, 샤오미 등등)의 수요가 공급 성장률을 상회해

올 한 해는 공급이 타이트한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여러 가지 암시했는데요.

지난 대만 공장 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 보수적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습니다.

보통 재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악재로 인식되기 마련이지만 반도체 시장은 그 상황이 좀 다릅니다.

오히려 자연 재난으로 인한 생산 차질은 판가 상승으로 이어져 이익금이 증가하는 기이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하이닉스의 화재, 삼성전자의 정전, 마이크론의 정전, 지진 등으로 판가가 급격히 상승한 사례가 있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대만에 신규 팹이 가동할 예정입니다. 신규 팹 가동은 공급의 증가를 의미하지만 이례적으로

마이크론은 올 한 해 신규 증설은 최소화한다고 밝혀 올 한 해 시장 공급을 조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에서 일하는 동안 마이크론은 대한민국의 반도체 업체와 항상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는 했습니다.

올 한 해 마이크론이 공급을 조절하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발표한 상황에서 1월 말에 실적 발표를 실시하게 될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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