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그림자가 떠난 서삼릉
그저 '더웠다'라는 말로밖에는 설명되지 않던 여름이 완전히 떠났다.
열심히 만든 구멍 속 안락했던 둥지에서
바쁘게도 살던 모습은 어땠을까?
다음 봄,
새로이 등장하게 될 세입자는 누가 될까?
남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여전히 '셔터 누름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것은 책이 되기도, 또 어떤 것은 콘텐츠가 되지만 차마 어디에도 꺼내지 못한 기록이 차고 넘칩니다. 그중 단면들을 모아봅니다. 곧 장엄한 기록으로 발전할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