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 박자가 고루 갖춰진 그날의 모습
따갑던 해가 조금씩 노랗게 물 들더니
이내 나의 앞으로, 너희 뒤로 이동하더라.
많은 선배들이 역광은 모 아니면 도라고 숱하게 말했지만, 나는 '조'라고 남기고 싶다.
세 조가 만나는 순간이 일 년에 몇이나 될까?
남발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여전히 '셔터 누름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것은 책이 되기도, 또 어떤 것은 콘텐츠가 되지만 차마 어디에도 꺼내지 못한 기록이 차고 넘칩니다. 그중 단면들을 모아봅니다. 곧 장엄한 기록으로 발전할 날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