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플레인 Nov 05. 2019

취업 성공을 위한
퍼스널 브랜드 구축 전략 -1

대기업부터 컨설팅펌까지, 꿈을 이루게 하는 ‘나만의 아이덴티티'

안녕하세요, 2016년 학부를 졸업한 뒤 유통 대기업에 입사 후 빠르게 퇴사하고, 브랜드 컨설팅 기업에서 3년간 일한 뒤 현재는 경영 전략 컨설팅 기업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준벅'입니다.  


[구직 활동, 많이 힘드시죠]


출처 : tvN


저 역시 취업 준비를 하면서 너무나 힘들었었고, 지금까지도 취업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도 이직을 했는데 역시나 어렵더라고요. 취업은 평생 쉬운 문제가 아닐 거에요. 그런데 브랜드 컨설팅 기업에서 일하면서 취업 과정을 다소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었고, 작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이야기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취업이 어려운 이유를 정리해보면 크게 두 가지인 것 같아요. 

첫째, ‘아무리 진로 탐색을 해도 나한테 맞는 일이 무엇일지 모르겠다.’ 

둘째,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합격하기가 너무 어렵다.’


이렇게 어려운 취업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그곳에 합격할 수 있을까요?


[취업을 위한 나의 퍼스널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  


1. 나 역시 하나의 브랜드다.

사람들은 왜 그렇게 스타벅스를 좋아할까요? 많고 많은 프렌차이즈 카페 중 스타벅스를 찾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쉽게 이야기하자면 브랜드 자체가 매력적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브랜드 전략 관점에서 이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차별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그리고 일관성 있게 커뮤니케이션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주변에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떠올려보세요. 자신만의 철학과 가치관이 뚜렷하고, 그 모습이 남들과는 무언가 조금 다르고, 언제 어디서나 일관되게 보여주지 않나요? 이들은 스타벅스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사람들입니다. 여러 카페 브랜드 중 스타벅스를 찾아가듯, 여러 친구 중에서 그 들이 조금 더 자주 보고 싶습니다. 면접관들이 합격자를 선정하는 과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구매하는 브랜드와 우리 자신은 하나의 ‘브랜드’라는 점에서 공통적입니다. 스타벅스가 경쟁 브랜드를 이기기 위해 브랜드 전략을 구축하고 실행하듯이, 우리 역시 취업 시장에서의 명확한 퍼스널(Personal)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결국, 기억에 남아 사랑받고 싶은 건 스타벅스나 우리나 똑같으니까요.


2. 무슨 분석을 어떻게 해야하죠?


그렇다면 제품/서비스 브랜드는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할까요? 내부적으로 ‘보유 가치/역량’과 ‘비전과 지향/방향성’을 분석하고, 외부적으로는 ‘고객 니즈’와 ‘시장 기회 요인’을 분석합니다. 

Airbnb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사업 초기부터 ‘Belong anywhere’라는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내부적으로는 사업을 개발시키고 외부적으로는 일관성 있게 커뮤니케이션 해왔습니다. 단순히 ‘숙박 공유 서비스’라는 정체성에 머물기보다는 가치 중심적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많은 소비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 에어비앤비



‘취업을 위한 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구축도 이와 유사하게 시작해봅시다. 내부적으로는 ‘흥미/역량 분석’과 ‘지향 방향성 분석’을, 외부적으로 ‘기업 니즈 분석’과 ‘경쟁자 분석’을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내부 분석이 외부 분석보다 더욱 중요한 과정이며 반드시 선행되어야 합니다.


내부 분석, 즉 나를 분석하는 작업이 더욱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나와 맞지 않는 일이라면 어렵게 합격하고도 행복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했던 실수이지만, 네임 밸류만을 보고 입사한다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 


둘째, 남이 좋아하는 모습에 무조건 맞추기보다는, 진짜 나의 모습으로 어필해야 나도 자연스럽고, 면접관도 편하게 느낍니다. 인터뷰 또한 대화의 한 유형이며, 면접관들은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을 선호합니다.


그렇다면 외부 분석은 왜 필요할까요? 


첫째, 내가 생각하기에 멋있는 나의 모습이라도 기업이 원하지 않는 강점/지향 방향성이라면 아무리 어필한들 관심을 끌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시장 트렌드 리딩과 빠른 실행력이 중요한 패션 기업에서 ‘조금 느리지만 신중하고 실수가 없다는 강점’을 강조하는 건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다른 지원자와 똑같은 강점/지향 방향성은 면접관의 기억에 남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 회사 면접에서 ‘창의성’을 나의 주요 아이덴티티로 어필하는 것이 하나의 좋지 않은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방법과 이를 통한 아이덴티티 구축 방법은 2부로 이어집니다. 2부에서는 부끄럽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제 사례를 활용해 보았습니다. 저 역시 구체적인 분석 없이 취업을 준비했다가 어렵게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7개월 만에 퇴사를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여러분께서는 저와 같은 실수하지 않고 첫 직장부터 마음에 꼭 맞는 곳을 찾으실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옷을 왜 그렇게 입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