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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정 Apr 17. 2022

올해의 키워드, 내가 지녀야 할 마음가짐 3가지

생산자의 마인드, 따뜻한 시선, 성취

나의 핵심 가치를 정하고 사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뒷북이긴 하지만 3월에 올해의 키워드를 세웠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 확인해보니 그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느꼈다.


1. 생산자의 마인드


나의 가장 큰 약점을 뽑으라면, '비판적 사고 부족' 이다. 어떤 현상을 있는 그대로밖에 못 받아들이는 것이다. 팀플을 할 때 어떤 팀원이 A를 내면 A가 좋고, B를 내면 B가 좋고, 자기주관이 없는 모습에 부끄러워 질 때가 많았다. 작품 감상에 있어서도 '재밌네' 혹은 '지루했어'라는 단순한 평가를 내리고 끝냈다면, '이런 관점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이 부분은 현대 사회에 이렇게 적용할 수 있다'는 해석을 보면서 '나는 왜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까' 싶기도 했다.


비판적 사고는 현대사회에서 꼭 필요한 능력이다. 거짓이 난무한 세상-특히 인터넷-에서 진실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어야 올바른 선택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기존 시스템에 Why?를 던지는 사람만이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다. 그렇다면 비판적 사고를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나는 '본질'을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말로 하면 '생산자의 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책 '부의 추월차선' 中


얼마 전 읽었던 책 <부의 추월차선> 에서도 이 내용이 나온다. 저자는 피라미드를 오르는 게 아니라 피라미드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비자가 아닌 생산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Why'를 던지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여러 장치를 마련해 실천으로 옮겼다.


1. 스터디 & 커뮤니티 참여

3월부터 콘텐츠 역기획 스터디에 참여해, 2주 간격으로 영상 콘텐츠를 보고 기획안을 작성하고 있다. 그동안 콘텐츠를 소비하는데에서 그쳤다면, '왜 제작자는 이렇게 구성했을지', '나라면 어떤 점을 바꿀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하며 생산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었다. 매일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적어 올리는 커뮤니티에도 참여 중인데, 덕분에 일상 생활의 사소한 것들을 좀 더 눈여겨 보게 됐다.


2. SNS 운영

작년 하반기부터 블로그 이웃수랑 조회수가 확 늘었는데, 생산자로서 글을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어떤 것을 궁금해할까?', '어떻게 전달해야 더 재밌을까?' 를 고민하면서 소재를 찾고 글을 썼는데, 꽤 효과가 있었다. 최근 브런치와 인스타그램도 추가해서 틈만 나면 콘텐츠를 생각하고 있다.

3. 독서

요즘 독서에 빠져있는데, 책을 읽은 후 생각을 정리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정말 컸다. 최근에는 소설 '불장난'을 읽었는데, 작가의 의도와 소설 속 장치를 고민하면서 읽으니까 너무 재미있었고 '이 방식은 다른 곳에도 적용할 수 있겠는데?' 같은 아이디어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접하는 모든 것에 생산자의 마인드로 물음표를 던지는 것! 잊지 말고 해나가야겠다.


2. 따뜻한 시선


"나는 그동안 너무 나만을 위해 살아온 것은 아닌가? 성공에 강박관념이 있던 예전에는 무조건 내가 1순위였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미래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조급함을 버리고 어느정도 마음의 여유를 찾으니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 2년 전 장학재단에 자소서를 낼 때,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지금 돌아봤을 때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지 않았나 싶다.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보기" (2022.01.16에 썼던 글)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현대사회라지만, 선한 영향력을 내뿜는 사람들을 간간이 만나며 '이런 사람이 있어 세상이 바뀌는 거구나' 를 느꼈다. 나도 좋은 어른이 되고 싶고, 함께 으쌰으쌰하면서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지금 상황에서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해피빈 콩모금함도 시작!

1. 기부 (with 블로그 커뮤니티)


어느덧 3년차 블로거가 됐다. 파워블로거는 절대 아니지만 찾아주시는 분들이 생겨서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가진 작은 영향력을 활용해, 사람을 모으고 수익을 기부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4개의 커뮤니티를 열었는데 모두 마감되어 어느정도 자신감도 생겼다. 올해는 소소하게 한달에 만원씩, 12만원을 기부하는게 목표지만 점점 늘려갈거다.


2. 정보 나눔


내가 가진 강점 중에 하나가 '정보력' 이다. 특히 대학생, 20대에게 유용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다. SNS를 통해 정보를 아낌없이 나누고, 다른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3.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기


주위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내는 것.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그럴 수 있지' 라는 마음으로 넘어가는 것.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것. 가장 하기 쉽지만 종종 놓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3. 성취


지금까지 내가 가장 중요시 했던 건 '성장' 이었다. 그래서 관심 있어 보이는 건 무조건 다 했다. 물론 이것저것 해보는 게 좋지만, 내가 쓴 돈과 시간에 비해 크게 얻은 건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나는 8회의 보컬레슨을 받았지만 지금도 노래는 꽝이고, 축구를 3개월동안 했지만 배웠다고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다 (다행히 즐거움은 얻었다^^) 영어 공부도 꾸준히 했지만 아직 내가 원하는 수준까지는 오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성장에서 한 단계 나아간 '성취'를 목표로 잡을 것이다. 어떤 것에 도전하더라도 경험에만 만족하는 것이 아닌 '되든 안되든 끝은 봐야지' 혹은 '이런 것을 얻어가야지' 라는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다면,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필요하겠지?

올해는 특히 영어와 중국어를 '잘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수준까지 가고, 넓고 매우 얕은 지식이 아닌 몇몇 분야에서는 높은 식견을 갖추고 싶다. 매일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어 외국어를 공부하고 뉴스레터를 읽고 있는데, 이것들이 모여 나중에 큰 자산이 되리라 믿는다.



올해의 키워드라고 이름 붙였지만, 앞으로도 내 삶의 중요한 지침이 되지 않을까 싶다. 생산자의 마인드, 따뜻한 시선, 성취 세 가지 키워드를 잊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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