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글쓰기챌린지
이직을 어떻게 결정하세요?
저는 최근에 놀라운 걸 배웠어요. 스터디 모임에서 특강을 듣던 중이었어요. 그 분은 본인의 이직 경험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그 분도 다른 선배에게 들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강사님이 이직을 고민하던 중 선배에게 상담을 했어요. 선배는 강사님께 그렇게 말씀하셨대요. 이번에 결정하는 이직은, 다음에 어떤 직장에 가서 무슨 일을 할 지에 대한 결정이라고요. 이 이야기를 듣고 저는 신수정 님의 도서 <커넥팅>과 저의 현재 상황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퇴사가 왜 신중하고 떠날 준비를 완료한 뒤 퇴사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경력직의 이직은 6개월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는 8월에 퇴사했습니다. 그리고 9월의 마지막 날을 꽉 채운 지금, 모든 기회와 조언에 감사하며 여기까지 왔답니다. 퇴사 이후의 이 시간은 놀랍도록 짧고 바빴어요.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시간을 더 잘 관리하고 가진 데이터를 더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더 직관적이고 단순한 형태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커지는 시기입니다. 만약 8월부터 6개월의 시간을 느긋하게 사용한다면, 그렇다면 자격증도 준비하고 이력서도 더 보완하면서 지원을 하고, 제가 누릴 수 있는 선택지를 더 다양하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아직은 다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 6개월은 재직중 6개월의 의미이겠지요. 서류를 보완하고, 자격을 획득하고, 더 긴 호흡으로 면접과 처우협의 기간을 잡는 거겠죠.
신수정 님의 도서 <커넥팅>은 ‘커넥팅 더 닷’, 포트폴리오에 대한 이야기가 떠올라서 언급하였어요.
제가 기억하는 부분은 두 가지에요. 우선, 내 인생의 북극성을 찾아야 한다. 북극성은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일 수도, 연봉일 수도, 취미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북극성에 도달하기 위해서 저는 선택지와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 방법이 저의 커리어를 키우고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거 이상으로 해내는 거에요. 이 부분이 제 마음에 닿은 건 왜 우리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지, 왜 우리는 열심히 일해야 하는지, 왜 우리는 일잘러가 되어야 하는지, 왜 계속 성장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맞닿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직도 결국 이 과정 중의 하나인 거에요. 하지만 저는 시간과 우선순위의 혼란 속에서 잠시 이 내용을 잊었던 거에요. 선배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