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글교실에서 수업을 듣는 할머니를 인터뷰했다.
여러 얘기가 오가던 중,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으신지 질문했는데,
나와 사전인터뷰할 때는 검정고시만 얘기하시더니
방송에서는 검정고시와....잠깐 생각하신 후
조심스레 혼자서 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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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모르면 버스정류장의 표지판도 읽을 수 없으니
어디 잘 가시지도 못했겠지.
불편을 넘어 두려움이 컸겠다는 생각이 들자, 왠지 코 끝이 시끈했더랬다.
이제는 한글을 아신다니
검정고시도, 여행도 꼭 해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