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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쓰는 고양이 윈디캣 Dec 25. 2021

핑크색 펭귄은 절대 굶지 않는다(펭수도 마찬가지)

펭수짱(내용과 상관없음)

#핑크펭귄 #빌비숍 #생각하는고양이 #띵캣 #tingcat


비즈니스 패키징에 대한  바이블 격의 책이다. 책은  단락을 시작으로 팩트 스톤을 던져댄다. 몇몇은 아주 제대로 후들겨 맞았다. 가장 크게 후둘겨 맞은 부분은 바로 저가 경쟁 부분이다.

 자신만의 독특함이나 브랜딩 없이 모두가 가진 기술과 능력을 똑같은 방식으로 선보이면 자연스럽게 저가 경쟁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다는 깨달음을 준다. 당연한 이야기인데 아주 흔하게  현상을   있다.  관련 분야인 영상과 음악 분야만 생각해보자, 코로나가 시작되어 온라인 송출 분야가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했다. 모든 기업과 단체가  서비스가 필요했지만 보유한 기업이 얼마 없었기 때문이다.  빠른 몇몇 기업들은 재빠르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윤을 만들어갔다. 심지어 라이브 송출 영상 분야는 팬더믹이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물론 처음에 그 기업들은 승승장구 했다. 하드웨어를 토대로 한 아주 얕은 수준의 기술력만 있으면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였기에 빠르게 자본과 인력을 투입할 수만 있다면 가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거의 모든 영상 관련 업체가 라이브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비로소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앞서 말한 저가 경쟁이다. 하드웨어 확보와 해당 하드웨어 운용 직원을 무리해서 고용한 기업들은 경쟁업체가 많아질수록 가격을 통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현재,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아주 합리적이지 못한 가격으로 기업 유지 비용을 메꾸기 위해 분주히 돌아가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창성을 가지지 못하면 가격으로 경쟁할 수밖에 없다. 서로 경쟁하다 결국 가장 저렴한 서비스 비용에서 버텨내지 못하고 시장경쟁의 희생양이 되어 사라진다. 뮤지션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고만고만한 팀들은  현상의 끝까지 와버렸다. 물론 이마저도 대우받지 못한 때도 있었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독창성으로 주변 뮤지션과는 전혀 다른 대우로 적게 활동하고 많이 버는 팀들이 있다는 것을   있다. 쟤들은 우리랑 달라서 그래. 하고 단념하는 사람들

여러분야에 접목해볼  있는 내용이 많이 있는 책이다. 아주아주 솔직히 이야기하면 비즈니스 컨설팅 업자의 명함 같은 책이지만 어쨌든 담겨 있는 지혜는 어떤 경영책보다 실용적이고 직설적이다.

모노톤의 펭귄들이 서로 자기가  수영을 잘한다  뛰어다닌다며 고만고만한 능력을 과시할  핑크색으로 치장한 펭귄이 되어 대체될  없는 능력으로 압도하는 ,  책을 읽는다면 어떤 분야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알게될 것이다.

예전 메모에서 이런 글을 발견했다. 에디슨의 99퍼센트 노력에 대한 명언은 실제로 1퍼센트의 영감을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말한 인터뷰 내용이라는 것이다. 1퍼센트의 영감, 독특함, 남들과 다름이 없다면 99퍼센트의 노력은 위험하다. 많은 사람이 노력만으로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악순환에서 삶에 괴로워한다. 1만시간의 법칙과  함정에 관한 책들도 같은 이치이다. 노력은 절대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다.


당신이 남들과 같은 것은 노력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생각없이 노력해서이다.( 위험한 것은 세상 탓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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