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에 살아남기 위한 마케터의 5가지 역량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려면
5가지 역량을 키우세요!
작년 초부터 점점 시장 상황이 악화되더니, 작년 말에 본격적으로 혹한기가 찾아왔습니다. 많은 회사가 뼈를 깎는 아픔을 겪으며 생존에 힘쓰고 있습니다. 몸집이 큰 회사들이 비용 감축에 돌입하고 나서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OO 회사 마케팅팀이 통째로 날아갔다'라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어려워진 시장 상황으로 인해 회사의 비용 감축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건 마케팅입니다. 마케팅은 돈을 쓰는 부서이기 때문에 비용 감축이 시작되면 마케팅 관련 비용을 줄이는 '비용 효율화 모드'로 전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회사들이 마케팅팀의 인원을 줄이고, 대행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게 됩니다.
최근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대체불가능한'이라는 수식어를 더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회사는 있는 직원도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전만큼 신규 채용을 열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욱 마케터 입장에서도, 마케터를 채용하는 회사 입장에서도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라는 키워드를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생 창업을 통해 커리어를 시작했고, 이때부터 '대체불가능성'에 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창업팀을 나온 뒤 지금까지 마케터로 다양한 회사에서 일하며, '대체불가능한 마케터'에 대한 열망을 점점 키워왔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서, 남들보다 인정받기 위해서 하루 12시간을 회사에서 보냈습니다. 또, 주말이나 심지어 휴가를 써서까지 수많은 온/오프라인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이렇게 쓴 마케팅 강의료만 500만 원이 넘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의 커리어 기간 동안 3인 규모 회사의 1인 마케터로 시작해서, 350명 규모 회사에서 마케팅팀을 리딩하며 100억 원이 넘는 마케팅 예산을 집행했습니다. 퍼포먼스, 콘텐츠, CRM, 프로모션 등 마케팅 전반적인 경험도 쌓았습니다. 또한, 회사의 처우로 대표되는 연봉도 나이와 연차에 비해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많은 강의와 컨설팅 요청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를 열망하며 지금까지 일을 해왔고, 함께 일했던 분들에게 나름대로 '대체불가능하다'라는 피드백을 받아왔습니다.
그렇게 프리랜서로 일하는 요즘 다양한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그중 한 가지 주제가 '대체불가능성'에 대한 것입니다. 그리고 저 스스로도 '대체불가능한 마케터'에 대한 고민을 종종 해왔습니다. 그 결과, '나는 대체불가능한 마케터에 대한 착각'을 했었구나'라는 생각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신입/주니어 마케터 분들이 대체불가능한 마케터에 대해 착각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체불가능한 마케터'에 대한 착각과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기 위한 5가지 역량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는 어떤 마케터인가요?
이전에 제가 생각했던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는 아래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 존재
회사의 문제가 생기면 영웅처럼 A부터 Z까지 뚝딱뚝딱 해결할 수 있는 존재
퍼포먼스, 콘텐츠, CRM, 프로모션까지 전부 꿰뚫고 혼자 해낼 수 있는 존재
1여 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를 '회사의 마케팅 전반을 다 꿰뚫고 막힘 없이 문제를 혼자 해결해 낼 수 있는 마케터'로 정의했었습니다. 하지만, 마케터로 일하는 연차가 쌓이며 위 정의는 착각에서 비롯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착각이라고 깨닫게 된 이유는 아래 3가지입니다.
위 정의가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될 수 없는 3가지 이유
1) 마케팅은 혼자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마케팅 영역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합니다. 광고를 운영하는 것만 해도 MD, 퍼포먼스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 재무 담당자 등 다양한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죠.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 또는 예산이 주어지면 혼자 모든 걸 할 수 없습니다. 작은 규모라면 혼자 해볼 수 있지만, 이마저도 협업했을 때에 비해 낮은 수준의 임팩트를 낼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없으면 회사가 돌아가지 않는 존재, 혼자 A부터 Z까지 해결할 수 있는 마케터가 낼 수 있는 임팩트는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혼자서 작은 임팩트를 내는 마케터를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2) 회사는 성장한다.
언제나 회사는 성장을 향해 달려 나갑니다. 언제까지나 현재의 규모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규모가 커지면 혼자서 A부터 Z까지 해결할 수 없고, 오히려 현재 마케팅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기도 어렵습니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시장 환경, 경쟁 환경, 마케팅 환경이 모두 복잡해집니다. '마케팅 문제가 생기면 혼자 뚝딱뚝딱 해결할 수 있는 히어로'로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를 정의한다면, 이는 작은 규모에서 적합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규모의 회사도 언젠가는 성장을 하게 되고, 성장에 따른 마케팅 환경 복잡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결국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또한, 한 회사에 오래 다녔기에 그 일에 익숙해져서 잘한다고 느껴지는 것과 정말로 문제의 본질을 잘 파악하여 문제를 잘 해결하는 것은 다릅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를 한 회사 기준으로 보지 않고, 마케팅 인력 시장 전체로 봐야 합니다. 이렇게 한 회사를 넘어 넓게 봤을 때, 혼자 모든 걸 해결하는 히어로 같은 마케터는 특정 회사의 특정 시점에서는 대체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대체불가능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3) 치명적인 오류에 빠질 수 있다.
회사가 점점 성장하면, 각 단계에 필요한 전문성과 역량도 달라집니다. 마케팅의 역할과 마케터의 업무 구조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때,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를 '혼자 A부터 Z까지 해결할 수 있는 히어로'라고 생각한다면 치명적인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첫 번째 오류는 나보다 뛰어난 사람과 일하기를 회피한다는 것입니다.
이 조직 내에서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 회사가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채용하는 걸 꺼려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가 컨트롤 가능한 업무 범위에서 일하며 고여버리게 됩니다.
두 번째 오류는 스스로 조직의 병목 역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혼자 해결하게 되면 시간이 오래 걸리며, 전문성이 떨어지는 영역은 개선하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 조직의 성장을 방해하는 병목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정리하면,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 '혼자 모든 걸 해내야 한다는 착각'과 '마케팅 스킬이 가장 중요하다는 착각'을 했습니다.
일해보니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는 혼자 모든 걸 해결하는 히어로 같은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부서를 연결하고 회사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윤활유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가진 역량은 마케팅 스킬보다는 소프트 스킬과 큰 그림을 볼 수 있는 안목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전에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는 것이 좋을까요?
제가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를 열망했던 건 인정욕구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 숨어있는 '밥벌이' 때문이었습니다. 대체불가능하다는 건 내가 회사와 일을 선택할 수 있고, 남들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걸로 연결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바뀌었습니다. 내가 원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한 분야에만 전문성을 가지는 것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며 성장해야 합니다.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는 복잡하고 다양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며 마케팅 캠페인을 구성하기 때문에 마케팅 전반적인 이해도가 필수적입니다.
소비자의 구매 여정은 마케팅의 한 영역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즉, 퍼포먼스, 콘텐츠, CRM 등으로 구분되지 않고, 이들이 조합된 마케팅 맥락 안에서 구매를 결정하게 됩니다. 성과를 내는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소비자 구매 여정을 이해하고, 적절한 퍼널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른 분야를 이해하고 배워야 합니다. Paid 광고를 운영할 때 CRM 마케팅을 고려한다거나, CRM 마케팅을 기획할 때 Paid 광고 유입 구조를 이해하는 식으로 더 큰 그림을 설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콘텐츠 마케팅, CRM 마케팅 등으로 마케팅 영역이 분리되어 마케터는 각각에 전문성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현재 시장에서는 전체 마케팅 플로우를 설계하고, 각각에 적합한 액션을 기획할 수 있는 사람이 적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애매한 제너럴리스트가 되라는 뜻이 아니라 한 분야에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나머지 분야에서 제너럴 리스트가 되라는 뜻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에 베이스를 두고 전문성을 뾰족하게 만들고 나서 콘텐츠와 CRM 마케팅, 프로모션 등으로 전문 분야를 확장하는 것입니다.
데이터 분석 역량이 중요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데이터 분석과 더불어 데이터 해석도 중요한 역량이며, 이 둘을 합쳐 데이터 문해력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데이터 문해력은 대체불가능한 마케터에게 중요한 역량 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활용하여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를 이해하고, 패턴을 발견하여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주어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 이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정의하고 수집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기획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데이터 분석과 해석의 핵심은 좋은 가설 수립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데이터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가설을 세울 수 있다면, 실질적인 액션으로 연결되는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마케터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시장, 고객, 제품에 대한 좋은 가설을 세울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합니다.
데이터 분석 결과를 잘 해석할 수 있어야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통해 고객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우리 제품/서비스와 연결고리를 찾아나가기 위해서는 데이터 해석 역량을 키워야 합니다. 이때, 내부 데이터만으로는 제한적인 인사이트만 얻을 수 있습니다. 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여 비즈니스가 처한 환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데이터 역량은 마케터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의사결정, 전략, 액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량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도출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데이터는 우리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마케팅은 굉장히 넓은 범위의 업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다 할 수 없으며, 이해관계자도 다양합니다. 마케터가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 팀과 외부 파트너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중요합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는 탁월한 소통과 협업 능력을 바탕으로 캠페인의 임팩트를 키워내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은 팀워크와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강력한 캠페인을 기획하기 위해서는 내부 팀은 물론 외부 파트너와 원활한 소통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리더십,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합니다.
마케터로 일하다 보면 내부 설득이 힘들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마케팅은 다양한 부서와 연관되어 있고, 누구나 마케팅 의견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적인 마케팅 캠페인 기획과 좋은 마케팅 의사결정을 위해서 작게는 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해야 하며, 크게는 다른 부서 또는 경영진과 원활하게 소통해야 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관 부서와의 협력적 관계를 잘 구축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마케팅은 외부 파트너들과 소통하고 협업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마케팅 에이전시, 제휴사, 매체사 등 협업이 필요한 외부 파트너가 많습니다. 외부 파트너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원하는 바를 얻을 것인지는 온전히 마케터의 소통과 협업 능력에서 나옵니다. 우리의 니즈와 외부 파트너의 니즈를 취합하고,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마케팅 캠페인을 기획하고 진행하다 보면 수많은 이슈와 문제 상황에 직면합니다. 이런 문제들 중 다른 팀 또는 파트너사와 타협과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하는 것들도 있습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는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여, 문제 상황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지녔습니다.
마케터로 일하고, 연차가 쌓이다 보면 하드 스킬 측면에서 한계를 느끼기보다는 소통과 협업 같은 소프트 스킬에서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일 루틴 하게 하는 업무로도 하드 스킬을 개발해 나갈 수는 있지만, 소프트 스킬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인 노력과 함께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콘텐츠는 마케팅의 핵 같은 존재입니다. 마케팅 퍼널 안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건 결국 콘텐츠이기 때문입니다. 타깃 소비자에게 맞춘 콘텐츠가 마케팅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타깃이 공감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는 콘텐츠 마케팅 역량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은 우리 제품/서비스에 적합한 사용자의 관심을 끌고 브랜드와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람들의 마케팅 반응도가 점점 떨어지고 있고, 광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고객을 데려오는 비용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좋은 콘텐츠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가 새로운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터가 아닌 다른 분야의 마케터라고 해도 콘텐츠 마케팅 역량은 필요합니다. 광고를 운영할 때 효과적인 광고 소재를 기획할 수 있고, CRM 마케팅 메시지를 기획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모션 기획에도 콘텐츠 마케팅 역량은 큰 도움이 됩니다. 마케팅 전반에 걸쳐 콘텐츠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든 마케터에게 콘텐츠 기획 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콘텐츠 기획 과정에서 타깃 소비자의 니즈를 깊게 고민하고, 이들이 반응할만한 콘텐츠를 고민하는 과정을 거쳐 소비자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퍼포먼스, CRM, 프로모션 등에 전문성을 가진 마케터가 콘텐츠 마케팅 역량을 가진다면 훨씬 더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콘텐츠 마케팅 역량은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 보면서 키울 수 있습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콘텐츠 마케팅 역량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마케터인 우리는 콘텐츠 기획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콘텐츠 기획 역량을 키우기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콘텐츠 퍼블리셔가 되는 것입니다. 개인 SNS를 운영하거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콘텐츠 퍼블리셔를 경험하는 걸 추천합니다.
회사 입장에서 마케팅은 회사 성장을 만들기 위한 투자 개념으로 바라봅니다. 마케팅은 회사의 성장을 기대하며 인건비, 광고비, 대행비 등의 비용을 쓰는 영역입니다. 마케팅이 비용과 밀접한 영역인 만큼 마케터는 수익구조 분석과 재무적인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수익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했던 회사들이 수익성 개선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VC 투자의 흐름도 볼륨확장이 아닌 수익성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마케터가 재무적 지식을 바탕으로 마케팅 전략과 우선순위를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비즈니스의 수익 구조를 분석하고, 수익성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익이 날 수 있는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재무상황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자원 할당과 예산 관리를 통해 회사가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광고 운영, CRM 발송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회사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측면의 더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마케팅은 회사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따라서, 마케터는 비즈니스 분석을 통해 회사의 목표와 마케팅 전략을 일치시켜야 합니다. 회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여 마케팅 플랜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는 '모든 걸 혼자 해낼 수 있는 스킬을 가진 히어로' 같은 마케터가 아니라, '전체 그림을 그릴 수 있고, 다양한 부서를 연결하여 회사 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윤활유' 같은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는 1) 수평적인 성장, 2) 데이터 문해력, 3) 소통과 협업 능력, 4) 콘텐츠 기획 역량, 5) 비즈니스 분석과 재무적 관점에 대한 역량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 비즈니스 분석과 재무적 관점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시장이 어려워지고 나서 많은 회사가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케팅의 관점도 볼륨확대에서 수익성과 효율화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케터로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분석과 수익성 기반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대체불가능한 마케터를 꿈꾸고 있다면, 비즈니스 분석과 수익성 관점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분석과 수익성 관점의 마케팅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가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익최적화 마케팅 전략] 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주니어 마케터로 성장에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 또는 주니어에서 시니어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분들 대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강의와 워크샵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에서는 수익성 기반의 비즈니스 분석과 마케팅 시뮬레이션, 그리고 Paid와 CRM 마케팅 연계를 통한 마케팅 시스템 설계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우리 회사의 수익구조 분석부터 마케팅 시뮬레이션을 통한 KPI 설정, 그리고 Paid와 CRM 마케팅을 연계하여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을 함께 진행합니다.
아래 강의 페이지에서 자세한 커리큘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강의 페이지 링크 : https://learningspoons.com/course/detail/finance-growth-biz/
youngmin.chk@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