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픽토리 Sep 20. 2019

무턱대고 아기 티켓 예매하면 큰일 나는 이유

아기에게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듣게 해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아이가 컸을 때 여행에 가서 찍은 사진들을 꺼내보며 “너 이랬었어~”라고 말해주고 싶죠. 그래서 부모는 덥석 비행기 표를 예매하고 아기와 해외여행을 가는 꿈에 부풉니다. 하지만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는 챙겨야 할 것과 신경 써야 할 것 투성인데요. 제대로 알고 준비하지 않으면 고가의 비행기 표를 날리는 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꼼꼼히 살펴보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는 부분들이죠. 그래서 오늘은 “이거 하나면 끝난다!”하는 주의사항들을 준비해봤어요.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도 여권 준비는 필수

여권 사진을 찍기 전에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요. 이를 잘 숙지하지 못한다면 두 번 고생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흔히 셀프로 아기 여권 사진을 만들죠. 한 번에 패스 당하기 위한 여권 사진 찍기 전 참고사항들을 알려드릴게요. 

배경은 무조건 흰색이어야 해요! 하지만 옷도 흰색이라면 사진 속에 얼굴만 둥둥 떠다니겠죠? 배경과 대비되는 색깔의 옷을 입혀야 합니다. 가로 3.5cm, 세로 4.5cm인 상반신 정면 사진으로 여권발급 신청일 전 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이어야 하는데요. 웃거나 찡그리지 않은 무표정이어야 합니다. 참 어렵죠?  

아기 여권 사진의 모든 기준은 성인과 같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장난감이나 보호자가 노출되어서는 안됩니다. 당연히! 혼자 찍어야겠죠. 원래 입을 다물고 찍어야 하지만 아기들의 경우 이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24개월 이하일 경우 조금의 치아가 보이는 것은 가능하다고 해요. 신생아의 경우 흰색 바탕의 이불에 눕혀서 촬영하면 비교적 수월하겠죠?


신생아 안돼요. O개월부터 가능

아기와 첫 여행을 서두르고 싶지만 혹시나 불안한 마음에 망설이게 됩니다. 지금 비행기를 타도되는 것인지 많은 고민이 되실 텐데요. 생후 4주가 지난 이후에 비행기를 타는 것이 좋아요. 신생아의 경우에 폐, 기관지, 갈비뼈가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체온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행기 안은 산소량이 적기 때문에 아기가 숨을 쉬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최소 2주 미만은 되도록 탑승을 금해주세요.

2세 미만의 영아는 비행기의 기류 변화에 성인보다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때문에 비행기 겸용 카시트나 전용 시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귀찮다는 이유로 다리에 앉혀서 가는 부모들을 흔히 볼 수 있죠. 이러한 행동은 금물! 사고나 기류 변화가 생겼을 때 아기에게 큰 해를 입힐 수 있어요. FAA 미국 연방항공청에서는 9kg 미만의 아이는 후면 장착하여 비행기에 탑승하라며 주의하고 있습니다.

국내선은 최소 생후 7일 이후, 국제선은 생후 14일 이후 탑승이 가능한데요. 영유아 동반 우선 탑승이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인천공항은 유아와 탑승할 시 빠른 탑승 수속이 가능하도록 우선 탑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사에 따라 조건은 상이하니 미리 참고해주세요! 

또한 다양한 기내 서비스도 있다는 것! 대한항공은 베시넷 신청, 명작액상 무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베시넷은 75cm, 11kg 이하의 아이에게 적합하며 분유가 모자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장거리 이동 시에는 연령에 맞는 기내식도 제공해준답니다.


수속 전 체크사항

아이와 아빠는 여권 영문 성이 같게
아이의 여권에서 영문 성 표기는 아빠와 동일하게 하는 것이 좋아요. 출입국 수속을 할 때 자녀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외국으로 간다면 당황스러운 상황이 오겠죠? 만약 아이와 아빠의 성이 다르게 표기되어 있다면 증빙을 하기 위해 영문 등본이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권 분실 대비
또한 여권 분실을 대비해서 여권 복사본과 사진 2장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여 여권을 잃어버린다면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서 여권 분실 증명서를 만들어야 해요.

현지 날씨, 유행병 확인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체력이 약하고 쉽게 지치는 것이 당연한데요. 어른들에게도 힘든 해외여행은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죠. 때문에 여행지의 특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날씨 온도에 맞게 아이의 옷, 우산, 필요한 물품 등을 준비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유행병 확인! 말라리아, 홍역 등 벌레에 의해 전염되는 병이 있을 수 있기에 예방주사는 필수입니다.


여러 가지 약 준비
낯선 환경 때문에 아이들은 상황에 더 민감할 수 있는데요. 이것을 대비해 물, 소화제, 해열제 등 필요한 약품들은 미래 챙겨주세요. 여행에서 열이 난다면 난처할 수 있기 때문에 체온계를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