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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Sep 23. 2019

책까지 냈다는 소유진, 스타가 직접 만드는 이유식은?


아기와 정이 든 모유를 떼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젖과 떼어놓으려고 하면 징징거리고 울음을 멈추지 않죠. 하지만 생후 4~6개월이 되면 아기의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면서 분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공급을 할 수 없는데요. 이러한 아기에게 영양소를 보충해주지 않는다면 영양부족으로 인해 각종 질환이 나타납니다. 스타들 역시도 이유식의 중요성은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직접 이유식을 만들며 건강한 아이로 성장시키는데 애를 쓰고 있는데요. 스타인만큼 이유식도 큰 화제가 되고 있죠. 일반 이유식과 다른 점이 있는지 한번 알아볼까요?


"이제는 이유식 전문가죠"
출처-소유진 인스타그램

요리연구가인 남편을 둔 덕분일까요? 아내 역시 요리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종원에 뒤치지 않는 요리사가 아닐까 싶은데요. 남편만큼 뛰어난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소유진이 이유식 책을 출간하면서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죠. "백종원, 소유진 역시 천생연분이다", "요리책도 내는구나"라는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작년인 2018년에 나온 이유식 맘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졌습니다. 과연 이 책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요?

출처-매일경제

4주간 몸무게가 하나도 늘지 않아 정밀 검사를 받았던 아기는 심장에 구멍이 뚫린 심실중격 결손증이었습니다. 다행히 수술할 정도로 심각하진 않았지만 이를 계기로 소유진은 무조건 잘 먹이고 잘 키우겠다며 다짐했죠. 열심히 레시피를 정리하며 유아식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결과물이 바로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인데요. 자신이 100% 직접 이유식을 만들며 썼다고 합니다. 

출처-여성동아

소유진의 TIP

1. 시금치를 뿌리까지 자르면 영양소가 다 빠져나가기 때문에 영양소가 중요한 아이를 위해서는 뿌리를 남겨두세요.
2. 무에는 풍부한 비타민이 들어 있는데 오이는 이 성분을 파괴하기 때문에 함께 요리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꼭 같이 요리해야 하는 음식이 있다면 식초를 살짝 넣어주세요.
3. 채소나 과일은 말리면 영양소가 더 높아집니다. 식재료를 미리 갈거나 다져 놓고 냉동고에 보관한다면 더욱 좋겠죠?
4.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한다고 해서 인공조미를 넣진 말아주세요. 이유식으로 평생 식습관이 정해지므로 자연적인 맛이 좋습니다.


이유식은 타이밍
출처-황혜영 인스타그램

프로그램 '엄마사람'에 출연하며 황혜영은 많이 지치는 모습이 보였는데요. 쌍둥이를 키우는 고충에 대해 토로했죠. "체력적으로 소비가 많다 보니 순간순간 지친다. 땅이 꺼지는 듯하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육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육아 달인인 것 마냥 남편 김경록에게 이유식 먹이는 비법을 알려주기도 했죠.

출처-국제신문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숙아로 태어난 쌍둥이 때문에 이유식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깊이 연구하며 "서울대 이유식과가 있다면  들어갔을 거야"라고 언급할 정도였죠. 몸무게가 적었던 아이들을 보면서 몸무게에 대한 강박증이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은 이유식 달인이 되었다고 해요. 황혜영의 남편인 김경록이 이유식을 먹이지 못하고 싸움을 벌였는데요. 이 모습을 보고 타이밍을 맞추라고 비법을 알려주었죠. 황혜영의 말에 따르자 이유식을 먹이는 데에 성공해 큰 눈길을 끌었습니다.


언제나 고민, 이유식 적절한 시기
출처-헬스조선

빨리 아이에게 이유식을 먹이고 싶지만 이마저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좀만 미루자'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이유식을 늦게 시작하면 충치 위험이 높아진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한 연구결과에서 아기가 생후 6개월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하면 충치 발생 위험이 두 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6개월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이죠.

일반적으로 아기는 생후 6개월 전후로 첫 유절치가 생기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 젖병을 오래 물고 있으면 우식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유아기 유식증은 유치를 빠르게 파괴하므로 치료되지 않는 채로 남겨질 경우 영양 결핍, 치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유식으로 아이의 면역력 UP

영양 보충을 위해 먹이는 이유식, 이왕이면 영양소가 더 많이 들어 있으면 좋겠죠? 식물의 근원이자 흙으로부터 영양을 흡수하는 뿌리에는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요. 뿌리채소 이유식으로 아이의 면역력을 UP 시켜주세요!

단호박감자미음(4~6개월)
재료 : 쌀가루, 단호박, 감자, 물
-쌀가루를 물에 불린다.
-껍질과 씨를 모두 제거한 단호박을 삶은 뒤에 믹서기에 간다.
-감자도 껍질을 제거한 후에 믹서기에 간다.
-냄비에 쌀가루, 단호박, 감자, 물을 넣고 끓인다.

출처-eusik.com

닭살연금고구마죽(9~11개월)
재료 : 쌀, 닭가슴살, 연근, 고구마, 브로콜리, 채소국물
-쌀을 물에 불린다.
-닭가슴살을 데친 후 아기가 먹기 쉽게 잘게 찢는다.
-껍질을 벗긴 연근과 고구마를 작게 자른다.
-브로콜리도 마찬가지로 잘라준다.
-냄비에 위에 재료와 채소국물을 넣고 끓인다.

출처-이밥차/맘큐

쇠고기뿌리채소무른밥(12~15개월)
재료 : 쌀, 다진 쇠고기, 우엉, 당근, 비트, 애호박, 양파, 들기름, 채소국물
-진밥을 짓는다.
-다진 쇠고기는 핏물을 쫙 뺀다.
-나머지 재료는 껍질을 벗기고 깍둑 썬다.
-냄비에 쇠고기, 양채, 채소국물을 넣고 끓인다.
-끓으면 진밥을 넣고 들기름을 두른다.

이유식 먹이기, 결코 쉽지 않지만 부모가 조금만 공부한다면 이유식을 사랑하는 아이로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건강한 이유식을 통해 건강한 우리 아이로 성장시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뭐 먹일지 고민이 될 때, 어떻게 만들지 모르겠다 싶을 때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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