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생각을 자주 해보고 있다.
왜 나는 자꾸 무엇을 쓰고 있을까? 무엇이 재미있는가?
안하던 애가 왜 자꾸 매일 무엇을 써내고 있을까?
좋아하던것도, 좋아했던것도 아닌데...
갑자기 든 생각도 핸드폰 메모장을 열어 왜 적고 있을까?
뭘 원해서 적고 있는 걸까.
아니면 시작한거니까 끝까지 실천하려고 적는것일까?
글이라고 해도 써본건 데어터에 기반해서 분석하고 정리하는 정도밖에 해본적이 없는데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고 있나 자꾸 궁금해진다.
문뜩 이런 궁금증을 가지다 한번 피식 웃어본다. 변해가는건가 하고 생각이 들었다가 또 별일 아닌듯 그냥 하는건가 싶어 생각을 흘려보낸다.
얼마전에 내가 써놓은 메모장에 이런말이 있었다.
무언가를 쓰고 있다는것(하루의 일을 적어내는 것만으로도) 자기애가 넘쳐 흐르는 자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들고, 스스로를 사랑하기 힘든자는 사랑하게 만드는 마법이 있다. 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