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운 것, 침묵의 힘
누군가의 이기적인 행위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인간은 모두가 다 그렇기 때문이다.
본인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도 똑같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은 다양하면서도 모두 똑같다.
사람들은 다 똑같으면서도 다양하다.
존중의 구걸 뒤에는 욕심과 모순이 숨겨져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정의라 외치고 실제로 그렇다고 믿는다.
누군가는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을 증오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그 누군가가 가장 다름에 대해 존중받고 싶어 했다.
나는 마음이 다른 것에 분노하지 않았다.
나는 모두를 존중하고 싶었고 그러려고 했다.
나를 차갑게 만든 건 알지도 못하면서 강요하는 마음들이다.
누군가가 노력하는 건 애초에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그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에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관심을 둘 뿐이었다.
그리고 난 진실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모든 것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건 오로지 침묵이다.
나는 침묵을 통해 많은 걸 지키고 싶다.
침묵하지 아니한 자의 말은 무게를 잃고 흐릿하게 변질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