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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랑꾼 Nov 21. 2022

생각이 많은 밤

담겨있는 생각들

습관대로 물러져간다.

몸이 무거워지고 입맛이 없어지면서 매일 맞는 새벽,

처음 겪는 임신 기간 동안 생각이 많아진다.


어떤 날은 아기의 건강, 어떤 날은 엄마로서의 설렘, 앞으로의 미래.


오늘은 이제껏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특별히 꾸준히 해오지 못한 것 같고 혼자 인 것 같이 괜히 비교의 대상을 찾아 마음이 으쓱해진다.

같은 삶이라도 이면을 보면 기쁨과 환희인데도 문득, 문득. 잘 살고 있는 걸까? 하는 조바심이나 후회들..


그러면서 다짐해본다.


엄마가 되면 더 강인해진대, 그러니까 뭐든 앞으로 더 잘 해낼 거야.



나에게 잔재되어 있는 겁과 불안, 

앞으로는 더 대범하고 솔직한 선택들로 삶을 꾸려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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