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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간짜장 Apr 15. 2024

무인렌탈스튜디오 창업 9개월차

그래서 언제쯤 흑자가 되나요.

 둘째 계획을 하면서 무인렌탈 스튜디오 하나를 양도 받았다. 운영하고 있는 여행사에서는 수익이 아예 나오지 않으니 월 200만원씩 따박따박 나올 수 있는 사업이 하나더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때마침 좋은 매물이 나왔었다. 


 권리금 천만원

 보정금 천만원 

 월세 60만원  +관리비 20만원 


집도 차타고 10분 내외로 별로 안 걸렸기 때문에 둘째 임신을 해도 가끔씩 청소하러 나오기에도 좋기에 스튜디오 사업을 진행했다. 이전 여사장님은 나랑 동갑이었고 친오빠와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면서 더이상 손을 델 수 없어 양도하고 싶다고 했다. 


  작년 8월에 받았으니 이제는 벌써 9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이다. 이미 인테리어도 완벽하게 되어 있고 모두 홈페이지, 네이버 플레이스, 스페이스 클라우드, 아워플레이스, 인스타그램 모두 그대로 양도 받았기 때문에 천만원이라는 권리금이 아깝지 않았다. 


 내가 처음부터 시작해야했다면 아예 '시작'도 못했을텐데,  시설과 함께 메뉴얼을 그대로 양도 받았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시작해서 아주 마음에 들었지만 문제는 홍보/마케팅에 대해서 내가 1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기존에 운영했던 여사장님도 본업이 따로 있는데다 이미 이곳에 마음이 떠난지 몇개월이 된 상태라서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은 곳이었다.


 처음 내가 이곳을 받기 시작했을 때, 월세 60만원에 관리비 20만원정도 내다보니 월 80만원이 고정비로 나가는데 매출은 15만원-20만원 내외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지금에서야 내가 리뷰노트 체험단과 네이버 광고를 조금씩 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이 40-60만원까지 나고 있지만 여전히 적자를 못 면하고 있다. 


 이곳을 양도 받기 위해 대출도 2천만원 받았으나 이자내는데만 허덕이고 있는데 곧 있으면 원금상환일도 다가와서 슬슬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둘째 계획을 못 세우는고 더 스튜디오 홍보/마케팅에 불태워야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동안 여행사를 운영해왔기 때문에 사실 난 홍보/마케팅이라면 아주 잘 할 줄 알았다. 어려움없이 척척 해내면서 스튜디오 매출도 오를줄 알았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여행사' 마케팅과는 또다른 영역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대출 원금상환이 다가오고 있으니 뭐라도 해야했다. 네이버 플레이스로 예약이 95%로 되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홍보/마케팅비용을 더 태워아하는데 방법을 모르겠다. 그래서 오늘부터라도 공부하면서 매출기록도 꼼꼼하게 해보려고 한다. 정말이지 쉬운 것이 한다도 없다. 


 난 올해 8월부터 이곳에서 매출을 300만원 낼 계획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 3시간은 투자를 해야한다. 공부해야한다. 그것만이 살길이다. 기록을 통해서 매출 성과를 공유하겠다. 


2시간 = 4만원 

300만원/4만원 = 75팀 

75팀 / 30일 = 하루에 2.5팀은 기본으로 오는 공간 만들기-!


#사업 #창업 #공간대여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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