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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반기업가 Sep 18. 2024

당신이 스트레스에 취약한 이유

스트레스의 본질과 부처의 가르침

우리는 일상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겪습니다. 스트레스는 삶의 불가피한 일부처럼 느껴지지만, 그 본질을 깊이 들여다보면 우리가 경험하는 괴로움의 뿌리에는 많은 통찰이 숨어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스트레스의 본질을 탐구해볼 수 있습니다.


1. 괴로움(고통)의 시작: 집착으로부터의 스트레스

부처님은 사성제에서 “삶은 고(苦)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통, 즉 **고(苦)**는 단순한 신체적 고통을 넘어선 마음의 괴로움입니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가지지 못했을 때 혹은 원하지 않는 것을 얻게 되었을 때 생겨나는 마음의 반응입니다. 즉, 집착과 욕망이 스트레스의 근원이 됩니다.

우리는 흔히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그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괴로워합니다. 부처님은 집착을 버릴 때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스트레스의 핵심은 결과에 집착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그 집착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2. 변화를 거부하는 마음에서 오는 스트레스

부처님은 "모든 것은 무상하다"(제행무상, 諸行無常)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세상의 모든 것이 변화하고, 고정된 것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고정된 상태를 유지하려 할 때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사업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거나, 인간관계에서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맞이했을 때 우리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저항으로 인해 괴로움을 겪습니다.

부처님은 이러한 저항과 두려움을 **무상(無常)**이라는 개념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변화는 불가피하며, 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때 우리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3. 무지(無知)와 오해로 인한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우리가 상황을 오해하거나 과도하게 해석할 때 더욱 커집니다. 부처님은 이를 **무명(無明)**이라고 하셨습니다. 무명은 진리를 보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휘둘리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실상은 우리의 생각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우리는 그 결과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하며 스스로에게 “나는 실패할 거야”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덧씌웁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우리가 이러한 고정된 생각을 내려놓고, 현재에 집중할 때 진정한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4. 집착에서 벗어나 마음챙김으로 나아가기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중요한 실천 중 하나가 **마음챙김(정념)**입니다. 마음챙김은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입니다. 우리는 흔히 과거에 집착하거나, 미래에 대한 불안에 휩싸여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부처님은 현재에 머무르며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핵심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 중 하나로 호흡 명상과 같은 마음챙김 실천은 매우 유용합니다. 호흡에 집중하고, 순간순간 떠오르는 생각을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우리는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일상에서 겪는 불안, 우울, 무기력함은 우리를 무겁게 짓누르고, 몸과 마음에 크나큰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스트레스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때 부처님이 말씀하신 "삶의 괴로움(고, 苦)"이 우리의 경험과 연결됩니다.  


심리적 증상          불안, 우울, 분노, 집중력 저하: 부처님은 인간의 마음속에 내재된 괴로움은 집착에서 비롯된다고 가르쳤습니다. 우리의 욕망과 기대에 집착할 때, 그 결과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우리는 불안하고 우울해지며, 그 과정에서 마음의 집중력이 저하됩니다.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결국 분노가 치솟게 되죠. 이러한 감정은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입니다.      


신체적 증상: 부처님은 신체와 마음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트레스는 몸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두통이나 만성 피로 같은 신체적 증상을 초래합니다. 부처님의 말씀처럼,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지 못하면 신체적인 고통도 동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서적 증상          무기력함, 의욕 상실, 기분 저하: 마음이 괴로움에 빠지면, 우리는 무기력해지고 삶에 대한 의욕을 잃게 됩니다. 이것은 부처님이 말한 '고통의 반복'과도 연결됩니다. 괴로움에 대한 저항이 크면 클수록 우리는 더욱 깊은 무기력에 빠지게 됩니다.      


스트레스 자가진단

스트레스를 다루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스로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자가진단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트레스 수준을 평가하고, 그에 따른 대처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높은 점수일수록 집착과 기대가 클 수 있으며, 이를 관리하기 위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 대처 방법

부처님은 인간의 괴로움을 해결하는 길을 가르치셨고, 그 길은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데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부정적 감정과 스트레스를 다루는 데 필요한 몇 가지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부정적 감정 인식 및 수용
부처님은 감정을 억제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려 하거나 억누르기보다는 그 감정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념(正念), 즉 마음챙김을 통해 우리는 현재 느끼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호흡 명상 및 근육 이완
깊고 느린 호흡은 긴장을 완화시키고, 신체와 마음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부처님이 가르치신 호흡 명상은 몸의 이완을 돕고, 고통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몸의 긴장을 풀고 호흡을 가다듬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반대 행동하기
부처님은 중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감정에 따라 충동적으로 행동하기보다는 그 감정을 억제하고, 반대의 행동을 하는 연습을 하라는 가르침과 일맥상통합니다. 화가 날 때 부드럽게 말하고, 불안할 때 자신을 다독이는 행동을 통해 우리는 더 큰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습니다.


감사 표현
부처님은 감사의 중요성을 설파하셨습니다. 매일 감사를 느끼는 일을 기록하거나 그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마음의 안정과 평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우뇌(右念)를 기르고, 긍정적 에너지를 강화하는 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당신은 스트레스라는 구덩이에 빠져있다

꺼내줘...

부처님의 말씀 중 “고(苦)를 해결하는 방법은 집착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구덩이에 빠진 것과 같습니다. 계속해서 그 구덩이를 파기만 하면 더 깊이 빠지게 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집착을 내려놓고 새로운 방법을 찾을 때 우리는 더 나은 해결책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스트레스의 본질을 깨닫게 해줍니다. 스트레스는 집착과 기대에서 비롯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고, 부정적 감정을 인정하며, 현재의 순간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처님이 가르친 지혜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마음의 평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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