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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몸담고 있던 지난 시간 동안 나는 제법 좋은 강의를 하였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혹시라도 내가 컴퓨터공학 부문의 최고 교수라 한들 그것은 기껏해야 일곱 난쟁이 중에 누구 키가 더 큰가 하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 말고도 내 안에 다른 무엇이 더 남아 있다는 것을 알았고, 최선을 다하면 사람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것을 제공할 수도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지혜'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고, 어쩌면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바로 그것일지도 몰랐다.
늘 그렇듯이, 나는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 위한 생각을 한다. 얼마 없는 깨달음 중 하나는 노력의 열매를 내가 맛보는 것보다는 남이 맛보게 도와주었을 때 재미가 배가된다는 것이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삶이 바뀌는 경험을 한다면 나도 인생을 훨씬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만약 내가 포시 교수의 상황이었다면 무슨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또, 포시 교수와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야만 사람들에게 특별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나만의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건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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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날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만들까?"
...
그때, 바로 그 대기실에서 갑자기 명료한 답이 떠올랐다. 눈 깜짝할 사이에 스치고 간 생각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이룬 모든 것들과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은 어린 시절 가졌던 꿈과 목표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얻은 것들이었다. 46년간 지녀온 그 모든 특별한 꿈들(무척 의미심정한 것에서부터 지나치게 황당무계한 것까지)이야말로 남과 다른 나만의 개성이 아니던가.
이것이 포시 교수의 해답이었다. 그는 마지막 강의의 첫 번째 파트를 자신의 꿈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 파트는 다른 사람들의 꿈의 성취를 돕는 것. 마지막 파트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얻은 교훈이다.
'꿈'
점차 커가며 이 단어로부터 매우 멀리 떨어져 살아온 것 같은 느낌이다. 모든 사람들의 꿈은 마음에 드는 아내/남편을 만나, 좋은 아파트에서 좋은 차를 끌며 좋은 가정을 이루는 것이 되어버렸다. 나는 이 틀에서 벗어나고 싶다. 내가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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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이 거기 서 있는 것은 가로막기 위해서가 아니며, 그것은 우리가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지 보여줄 기회를 주기 위해 거기에 서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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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암 전문의가 되려고 하는 모든 의대생들이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장면을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울프 박사는 가능한 긍정적인 문장을 구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우리가 "죽기까지 얼마나 남았지요?"라고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아마도 석 달에서 여섯 달은 좋은 건강을 유지할 것입니다." 그 말은 내가 디즈니에 있었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디즈니월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공원은 언제 닫아요?" 그러면 이런 대답이 돌아올 것이다. "놀이공원은 여덟시까지 '열려' 있어요."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양식. 내 언어에서 부정적인 언어를 뺄 수 있도록 노력하자. 부정을 긍정의 단어로 바꾸어 말하는 것을 연습해보자.
123p
재이는 약간 충격을 받았다. "정말 움푹 들어간 차를 몰고 다닐 거에요?" 그녀가 물었다.
어쩌면 좀 괴팍스러운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휴지통이나 손수레에 흠집이 생겼다고 새것으로 바꾸지는 않는다. 휴지통이나 손수레를 가지고 사회적 지위나 신분을 구별하지는 않기 때문일 것이다. 재이와 나에게 윌의 흠집난 차는 이후 결혼생활에 하나의 명제가 되었다. 모든 걸 다 고칠 필요는 없다.
생각을 하게 만드는 에피소드였다. 나는 강박적으로 모든 것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 약간의 결벽증도 있는 듯 하다. 만약 내가 모는 차가 찌그러졌다면, 나는 얼마가 들던 당연히 고쳤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걸 다 고칠 필요는 없다. 나는 고칠 필요가 없는 것을 고치기 위해서 시간과 의지를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가?
152p
시간은 당신이 가진 전부다. 그리고 당신은 언젠가, 생각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최근 죽음에 대해 생각하다가 시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아마 한동안은 죽음에 관한 책을 보지 않을까 싶고, 그 때마다 이 문구가 자주 나올 것 같다. 그런데 진정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시간의 중요성?
153p
결국 가장 좋은 교육이란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성찰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레이엄 코치가 내게 가르쳐주었듯이 자기 자신을 평가하는 능력을 개발하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그 일을 명확하게 해낼 수 없다면, 우리가 나아지고 있는지 나빠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현재 나의 상황을 외면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자.
현실을 직시해.
213p
많은 사람들은 지름길을 원한다. 나는 최고의 지름길은 돌아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간단히 말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시간 일을 한다면, 그 시간만큼 당신은 당신의 일에 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쌓인 시간만큼 당신의 실력도 늘어나고, 보다 유능해지며,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은행의 복리이자 계산법과 같다. 보상은 빠르게 누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