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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Mar 19. 2024

퇴근 후 일상, 독서모임, 위대한 대화

05.-09. June. 2023


05. June. 2023


점점 칸틴 음식에 질려가던 나. 샐러드 사 먹는 중. 이날은 디렉터 비서인 사스키아가 직접 구운 케이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이렇게 먹는 깜짝 디저트가 늘 제일 맛있지.




06. June. 2023


이날은 일하다 도저히 집중도 안 되고 능률이 안 올라 미술관 급 탈출해서 마트에 갔다. 평생 안 사 먹던 M&M 아몬드 초콜릿 갑자기 사서 와그작 먹으면서 미술관 돌아옴.





퇴근하는 길엔 주인이랑 같이 신문 보던 귀여운 강아지도 보고



















아는 언니랑 같이 아는 일본인 무용수 친구의 공연을 보러 왔다. Resolition 2023이라고 선정된 우수한 무용수들에게만 공연을 펼친 기회를 주는 The place의 연례 행사다. 






























공연 전 붐비던 바. 마야한테 꽃도 전달해 주고. 이렇게 큰 스테이지에서 마야의 공연을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포스가 엄청났다. 몸도 다부지고 힘도 좋아서 아우라가 있었다. 짧은  공연 4개가 이어졌는데 그중 마야가 독보적이라고 생각될 정도였다. 




8. June. 2023


이날은 퇴근하고 독서모임이 있던 날. 전날 새벽에 책을 늦게 짜기 좀 읽다가 잤다. 이날 선정된 책이 <위대한 대화>. 


 좋았던 구절들. 얘기를 더 나누고 싶던 부분들.





모임까지 한 시간 정도가 남아, 다  읽지 못한 페이지들을 읽으려고  만나는 모임 장소 가는 길목에 카페 찾으려고 돌아다니다가.  



네로로 정착하고 마저 읽어 나갔다. 당시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던 내가 크게 공감하던 부분.. ㅋ..





겨우 다  읽고 다시 모임 장소로 출발. 펍 주변에 굳이 서서 술 마시는 여전한 영국인들.



그리고 모임. 모임장 분이 독서모임을 오랫동안 운영하신 분이라 그런지 정말 잘하신다. 그래서 쓸데없는 이야기로 새는 일 없이 책에 관한 얘기를 주로 하고, 오는 사람들도 결이 좀 다 비슷한 사람들이 와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임이다. 




09.June. 2023


금요일은 피시 앤칩스 프라이데이.



퇴근할 때 날 기분 좋게 하는 건 늘 강아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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