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June. 2023
센트럴 갤러리 순회하러 나간 토요일.
Maddox Gallery
Spruth Magers. 혼자 보러 온 남자 보면서 저런 남친 있으면 좋겠다며 혼자 상상의 나래 펼침.
D contemporary.
Cardi Gallery
타데우스 로팍
소속작가들 모아서 그룹 전이랑 Bob Colacello 라는 운좋고 능력있는 에디터가 앤디워홀 등 유명한 작가들을 우연히 알게되고 그들과 어울리면서 찍게 된 사진 일기. 본인의 그 여정이 본인도 새삼스러운지 전시 제목도 It Just Happened.
Marlborough 말버러.
내셔널 포트레잇 갤러리 개관을 맞아 소속 작가들의 초상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멀버러 프린팅 갤러리. 매번 늘 이외로 제일 좋은 감상을 가지고 떠나는 곳. 이 땐 Arpita singh라는 작가의 프린트.
프리즈였던가..
이름 모를, 그리고 좋은 작품은 하나 없던 갤러리. 내 사진만 왕창 건짐.
친구랑 저녁 먹고는 웨인 맥그러거의 새 작품을 보러 왔다.
이런 식으로 돈 벌 구석 마련하는 공연장. 대단해..
늘 예쁜 로열 오페라하우스. 관광객들이 잘 모르는 숨은 바 이자 카페이기도 하다. 워낙 커서 뭐 안사고 여기서 알짱거려도 아무도 뭐라 안 함.
자리는 이렇게나 높고 멀었으나 발레는 프롭이랑 세트, 코스튬 보는 재미가 또 있으니 그런 부분 보기엔 이 자리도 나쁘지 않았다. 심지어 내 매니저, 시니어 큐레이터 만남. 이렇게나 자리가 많은데, 바로 앞뒤 자리. 어떻게 심지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공연을 예약했는지. 본인 아빠랑 남편이랑 왔더라.
너무너무 아름다웠던 발레. (현대무용)
첫번째는 웨인 맥그러거(Wayne McGregor) 의 Untitled, 2023. 두번째는 크리스토퍼 휠든(Christopher Wheeldon)의 Corybantic Games
세번째는 좀더 내용이 있는 전통 발레형식이라, 앞 두 공연만 보러 온 사람들은 세 번째 공연 시작하기 전에 우르르 나가기도 했다. 친구랑 나도 좀 더 현대무용이 취향인 사람들이라 이 극 발레는 이전 두 공연보다는 감흥이 덜했으나, 그래도 너무 아름다웠음.
케네스 맥밀란(Kenneth MacMillan)의 Anastasia Act 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