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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May 20. 2024

7월 윔블던 일상, 강간 당하는 여성들을 담은 그림

9-13. July. 2023


10. July. 2023



윔블던 대회가 열리면서 온 동네가 축제 분위기였던 윔블던. 이런 우리 동네 행사도 2년째 살면서 벌써 두 번째 맞이하게 되었다. 



영화관에서 볼 시기를 놓친 인디아나 존스. 이날은 엘리멘탈을 보러 왔다. 외국인으로 해외에 살다 보니 물 동네에 사는 외국인이었던 불 캐릭터에 감정 이입이 되어 나중에는 결국 눈물이 터지기도 했다. 






















11. July. 2023


역사적으로 의의가 있거나 단지 화풍이 좋고 잘 그렸다고 해서 감상하고 공부하던 그림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그림이 담고 있는 내용에 대해 감은 눈을 해도 되는지에 대한 글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신화 등 성폭력을 다루는 내용을 그린 회화들. 





작가가 그림을 통해 강간하는 장면을 보여주거나, 작가가 강간 당한 적이 있거나 강간하는 본인이었다면 숨겨서는 안된다는 글.





퇴근하고 집 가는 길. 괜히 나도 설레는 윔블던 시기. 정작 이 시기를 두 번이나 겪었으면서 한 번도 윔블던 테니스 장 근처에 시기 맞춰 가본 적이 없는 게 아쉽다. 연예인도 많이 보고 텐트를 치고 표를 구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다는데. 게다가 동네 센터에서 벌써 이렇게 흥분하면서 오만 장식을 해뒀다면 경기장 근처는 또 얼마나 더 들뜬 분위기였을지.






12. July. 2023


드디어 설치되고 있던 작품 기둥들. 설치가 되자마자 보존과학자들이 저렇게 반 누운 자세로 작품을 보존하고 있더라. 





이날은 동료들이랑 피자를 먹었다. 그리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추천받은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어쩌다 들어간 유명한 사진작가 마틴 파 작가 페이지. 첫 사진인 차와 찻잔, 테이블보까지 너무 그 작가스럽다. 치키 한 사이트 디자인도 귀여움.



약간 늘 상사들이 이 창가 자리에 앉는 암묵적인 그게 있는데, 이날은 사람이 없어서 내가 여기 앉았다. 도시락으로 싸온 랩.




















13. July. 2023



어떤 식으로 작품 보존하면 좋은 지 세라믹 보존과학자와 했던 미팅. 



덥고 스트레스 받을 때 먹게 되는 레모네이드와 감자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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