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최근 들어 빌라 주변에 똥이 여기저기 있었다. 빌라 반장은 그게 개똥이라며 빌라에 사는 사람들의 개 외출을 못하게 했다. 개를 키우는 사람은 고양이의 똥이라고 했다.
그레가 집에 있어 길고양이들이 빌라 주변에 더 모인다는 말을 들었다. 길에서 사는 것도 서러운데 길고양이는 무슨 죄인가? 이 동네를 좋아하게 되었던 이유는 그레의 자유로운 외출이었다. 무슨 권리로 그레와 개들의 외출을 막는가?
빌라 반장은 음식에 쥐약을 뿌려 빌라 주변에 놓겠다고 큰소리를 치고 들어갔다.

인간들은 무슨 권리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 땅은 인간뿐만 아니라 길에서 사는 동물의 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