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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멍구 Oct 21. 2021

그 어느 날

이 별 저 별 이야기하며 밤새 떠들었던 그 추억은 

이별하고 나니  저 볕에 서서, 눈물 위로 지나가는구나


위로받던 눈물 자국을 지나서 다시

그 길 위로 걷다 보면 손잡고 가던 네 생각에 

한 숨만 나와 눈물 흘릴 뿐이고


천천히 마음 이끄는 대로

길을 걷다 보면 언제가 길 위로

눈물 한 방울 흘리면 위로받을 수 있겠지


시간이 약이라며 얕은 생각에,

그 어느 날처럼 살아가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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