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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iden Feb 16. 2022

그림 읽어주는 남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feat. 웃픈현실)

"내 작품 속 인물은 모두 바보 같다" 

- 위에민쥔(Yue Minjun)


그들은 웃고 있지만

그 속에는 강요된듯한 부자연스러움과 어색함이 숨어있다.

중국 출신 작가 위에민쥔(Yue Minjun)은

눈을 감고 과장되게 웃는 사람들을 통해

웃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입꼬리를 끌어올려야 하는

현대 사회의 모순을 표현한다.

아무리 곤란한 상황을 맞이해도

웃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은

모순적 이게도

그 속에 담긴 고통과 슬픔이 더욱 드러난다

웃음의 모순으로 현실의 모순을 고발하다

"작품 속 웃는 이들은 내 초상이자 친구의 모습이며

나아가 이 시대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 위에민쥔(Yue Min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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